태평양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최대 수입 관문인 롱비치와 LA항 앞바다에 화물을 잔뜩 실은 화물선 수십여척이 하역을 기다리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대기하는 화물선만도 44척으로 지난 2월 40척 기록을 훌쩍 넘었다고 ‘남가주 해상무역’이 보고 했다.
화물선 하역 적체 현상은 인력 부족에다가 팬더믹으로 인한 혼란, 그리고 여름 휴가철 구매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LA항의 경우 평균 화물선 대기 기간은 7.6일로 늘었다.
평균 대기 시간 7.6일
상하이-시카고 물량 73일 소요
2023년 이후에나 정상화 예상
킵 루팃 해상무역 사무국장은 “정상적이라면 정박 대기 하는 화물선은 없거나 있어도 하나 정도”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LA와 롱비치 항구는 미국 수입품의 1/3이 들어오는 수입의 관문이다. 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인데 팬더믹 이후 계속 하역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루팃 사무국장은 “원인 중 하나가 들어오는 배들의 크기가 10~15년전 보다 2~3배는 더 커졌다는 것”이라면서 “하역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트럭과 기차가 더 필요하며 화물을 보관할 창고 역시 더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화물선 정박 시간이 길어 지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수출입 관계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의 추가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중국 무역에서 10월이 가장 바쁜 달 중 하나라면서 미국의 연말 샤핑 시즌을 앞두고 있고 중국의 중추절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위틴스키 ‘달러트리’ 대표는 “최근 화물 업체 한곳이 선원 한명이 코비드-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중국 입항을 거부 당했다면서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전체 선원을 교체했어야 하는 등 최근 접하는 문제”라고 지정했다. 이때문에 전체 일정이 2개월이나 늦춰졌다.
위틴스키 대표는 최근 운송 회사 웨비너에서 한 화물 운송 업체는 상하이에서 시카고 운송 시간이 예전 35일에서 73일로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운송 회사 대표는 항구 적체 와 화물 하역 지연 등의 요인으로 항해 기간이 전년 대비 30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위틴스키 대표는 “이분야 전문가들은 해상 운송 능력은 2023년 이후나 되어야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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