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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리 드리스콜과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남편 케이와 함께 매사추세츠의 한 기억 회복 시설의 벤츠에 앉아 있다. 테리는 남편을 집으로 데려와 홈캐어를 하고 싶지만 보조원을 구하지 못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New York Times Pyllis Dooney

 

 

홈캐어 수요 급증하는데 

임금 낮고 이직률 높아 인력난

중산층 1만 달러 감당 어려워

 

나이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야만 생활할 수 있게 된다면 양로원 입원을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양로원으로 보내고 싶지 않은 미국인들이 많다. 집에서 직접 남편을 또는 부인을 돌봐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도우미가 필요하지만 요즘 간병인 도우미 구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뉴욕 타임스는 홈케어를 원하는 미국인들이 많지만 인력난이 심해 도우미 구하기가 어렵다며 요즘의 실태를 보도했다.  

테리 디스콜은 매스추세츠 야마우스 포트의 집에서 거의 매일 40마일을 운전해 남편 켄을 보러 간다. 켄은 기억 장애로 메모리 케어 센터(기억력 회복 시설)에 입원해 있다. 입원비만도 한달에 1만달러다. 

하지만 테리는 남편이 그곳에서 여생을 마감하기 원치 않는다. 72세의 동갑내기인 이들은 대학때 만나 결혼했다. 그런데 거의 10년전 남편 켄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간호사인 테리는 “내 계획은 집에서 그를 돌보는 것이었다”면서 “충분히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테리는 처음 수년간은 근무 시간을 파트타임으로 바꿨다가 결국 계획보다 일찍 은퇴를 했다. 남편은 어덜트 데이 프로그램에 나가기도 하고 지역 비영리단체를 통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 남편은 더욱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고 테리는 그런 남편을 잠시라도 떠날 수 없었다. 

테리는 2명의 독립 파트타임 홈케어 보조원을 고용했다. 그런데 팬더믹이 닥치면서 집에 외부인들이 들어오는 것에 겁을 먹기 시작했고 보조원을 더 이상 고용하지 않았다. 테리의 딸이 이사를 와 수개월동안 도와줬다. 

지난 6월 테리는 잠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가족들은 그동안 남편 켄을 기억력 회복 치료를 해주는 생활 지원 시설에 입원시켰고 가족들은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딜레마에 빠졌다. 테리는 혼자서는 도저히 남편을 돕기에 역부족이다. 하지만 홈케어 보조원을 찾을 수도 없다. 

입 소문으로 찾아봐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동네 인력 전문회사에서 시간당 30~34달러를 줘야 한다고 했지만 그나마 사람이 없다. 테리는 “대기자 명단에 올려 놓았으니 노동적 이후에 전화를 걸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홈케어 보조원 인력난 심화

지난 수년동안 홈케어 업계에 인력 난이 심하다. 사립 회사와 체인, 비영리 프로그램 그리고 메디케이드를 통해 지원되는 홈케어가 뒤죽박죽된데다가 주정부와 연방 정부 규정의 혼동되는 정보로 운영되고 에이전시를 피해 개인적으로 고용하려는 ‘그레이마켓’(준 암거래 시장)까지 가세했다. 거기에 코비드 19가 문제를 더욱 확대시켰다.  

‘홈케어 협회’의 빅키 혹 사무국장은 “20년간 이분야에 있었지만 인력을 구하는 데 이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협회에는 4,000개의 에이전시가 가입해 있고 종업원만도 50만명에 달한다. 

연방 노동 통계청은 지난해 양로병원과 기타 시니어 주거지 및 홈 케어 직원을 포함해 지난해 34만2,000명의 이분야 종사자들이 직업을 떠난 것으로 추산했다. 떠나는 이유로는 감원, 건강문제, 코비드와 관련된 불안, 자녀 양육 문제 및 기타 어려움으로 인한 자진 사퇴다. 

더 큰 문제는 수요는 매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수년동안 양로원 입원 환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또 팬더믹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줄어들고 있고 수용 인원의 75%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돌보는 홈캐어 인구는 더욱 늘고 있다. 

극빈자 지원용 메디케이드(메디칼) 수혜자 80만명이 홈캐어를 위해 주정부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개인이 돈을 지급하는 인력 수급 회사들은 비즈니스를 닫고 있다.  

양로 시설은 코비드 이후 더욱 매력을 잃고 있다. 입원 환자는 죽고 가족들은 수개월간 입원 환자를 만나지도 못한다. 또 다시 직장에 나가게 되면서 자녀들이 더 이상 부모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팬더믹 이전에도 연방 노동통계청은 2029년가지 100만명의 홈캐어 관련 직업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너스 지급하며 직원 확보 전쟁

많은 인력 수급 회사는 직원을 구할 때 보너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혹 사무국장은 인센티브로 500달러는 기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국 체인인 ‘홈 인스테드’의 한 업체는 1,200달러를 지불한다. 

30개 주에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시니어스 헬핑 시니어스’는 새 직원에게 3개월이 지나면 100~5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이 업체는 55세 이상 7,000명의 홈케어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너스만 가지고는 이직률이 높은 이분야 직원을 붙잡을 수 없다. 2018년 이직률은 80% 이상이다. 이후 조금 하락하기는 했지만 분야 직원 2/3는 매년 이직한다. 

일부 종사자들은 급여가 더 높은 소매업등으로 옮기고 있고 일부는 아예 독자적으로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선다. 대행 에이전시의 중간 비용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매사추세츠의 면허 있는 간호 보조사인 웬디 컬릭슨은 수개월 간 시간당 13달러 주는 에이전시에서 일하다가 시간당 25달러를 받고 개인 보조로 일한다. 아직 매사추세츠 시간당 29~30달러에는 미치지 못해도 에이전시 고용 보다는 더 많은 받는다. 지난해 전국 간호 보조사 임금은 23~24달러다. 

2018년 미국에는 약 280만명이 홈케어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유색인종 여성이 대부분이며 1/3은 이민자다. 이들의 수입 중간가는 시간당 12달러로 연 1만7,200달러의 수입에 그친다. 이중 극소수만이 베니핏을 받고 있고 절반은 푸드 스탬프나 메디케이드 또는 기타 공공 지원을 받고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의 홈캐어 보조원 40만명을 대표하는 ‘SEIU 로칼 2015’노조의 에이프럴 버넷은 “보너스 만으로는 안된다. 근무자들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의 보장된 임금을 주지 않는 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현재 각 카운티와 시간당 임금을 앞으로 3년 이내에 16~18달러로 인상하고 건강 보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혹 사무국장은 인력 수급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직접 고용하는 홈캐어 비용이 이미 많은 중산층 가정에서 감당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테리는 매달 1만달러를 기억 회복 시설에 지불하고 있지만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집으로 데려온다고 해도 밤낮을 돌보다가는 자신의 건강을 망칠 가도 걱정한다. 그녀에게는 잠시 쉴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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