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에서 쓰레기를 거리에 무단 투기하거나 껌을 뱉다가는 곤장을 맞을 수 있다. 곤장은 아니더라고 일본에서도 강력 단속이 시작되고 있다.
일본 도쿄에 간다면 절대 휴지나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 즉석에서 벌금을 내는 새 조례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도쿄 젊음의 거리이자 중심 샤핑구인 시부야는 6월1일부터 거리 무단 투기자에게 2,000엔(12.50달러)의 즉석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깨끗하기로 이름난 일본 거리에 무심코 버리는 종이 등 쓰레기들로 대도시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의 23개 구 중 하나인 시부야에서 6월부터 새 조례가 시작됐다.
10여명의 다중 언어 단속반을 포함해 60명의 순찰대가 팀으로 나뉘어 매일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걸리면 현금은 물론이고 크레딧 카드로도 벌금을 내야 한다. 첫날 10명이 적발됐고 둘쨋날은 15명 셋째날은 9명이 걸렸다.
순찰원 오가타 야수타카(47)는 가능한 조용히 그리고 마찰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적발해 벌금을 물린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공공 쓰레기통을 찾기 힘들다.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대한 우려와 함께 관리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뷰야는 이번 조례를 시작하면서 길거리 쓰레기통을 늘리고 있다. 일부 비즈니스 업주와 무인판매기 업주에 쓰레기통 비치를 의무화했다. 이를 어기면 5만엔(313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주 전철역 주변에 거리 쓰레기통을 더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은 2025년 4,200만명의 해외 관광객으로 신바람이 나고 있다. 10년전에 비해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그러나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으로 일부 지방정부는 관광객 통제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후지산 중턱 마을 푸지요시다는 벗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관객이 모여들자 지역 커뮤니티 보호 차원에서 최근 벗꽃 축제를 취소했다. 또 도쿄 전통 기온에서는 전통 게이샤를 사진 찍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무례가 계속되자 일부 사설도로의 관광객 통행을 금지시켰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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