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월드컵에 출전중인 한국 대표팀과 한국 취재 기자들 간의 병역 시비로 반목이 생기면서 월드컵 팀이 미디어 보이콧 중이라고 해외언론을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들이 16일 보도했다. 이 내용은 AP 통신 등 해외 언론에서 먼저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단은 체코와의 예산 1차전 경기 4일전인 6월7일 훈련 중이던 대표팀원들을 지켜보던 정체 불명의 한국 취재 기자들의 ‘뒷담화’ 내용이 한국 공식 월드컵 중계방송인 JTBC 방송을 타고 나가면서 시작됐다.
이들 일부 취재 기자들은 훈련에 열심을 다하는 손흥민 등 대표팀에게 “군대도 안 갔다 온 XX들이 저렇게 뛰네",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XX들이" 등의 욕설과 비아냥 거리는 말을 했다. JTBC 취재 카메라를 향해 이들 발언이 나온 것은 아니다.
기자들이 모여 훈련을 지켜보며 잡담하듯 던진 말들이 성능 좋은 카메라 마이크를 통해 작게 녹음됐고 이 내용이 그대로 여과 없이 방송에 나간 것이다.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 경기에서 대표팀이 우승하면서 3주간의 기본 군 기본 교육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특례를 받았다. 이 녹음 방송은 AP 통신을 통해 처음 보도됐다.
체코와의 경기 승리 후 손흥민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15일 애틀랜틱 신문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방송의 ‘부적절한 발언’을 비난했다.
협회는 “대한축구협회는 언론의 보도 활동과 역할을 존중한다. 하지만 현장 취재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 져야 하며 선수 보호를 위한 존중이 우선돼야 한다”고 신문에 밝혔다.
체코와의 경기후 다른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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