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시대를 맞아 미국에서 편안하게 은퇴 생활을 하려면 146만달러는 모아야 한다고 인터넷 경제 매체 머니와이즈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지난해 보다 20만달러가 늘어난 금액이다. 하지만 이정도 금액을 모아둔 은퇴자는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노스웨스턴뮤추얼의 2026 ‘플래닝 & 프로그레스 스터디’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에 가까운 46%가 은퇴에 필요한 재정적 자금을 조달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반면 48%는 모아둔 은퇴 자금을 모두 소진하고도 더 오래 살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은퇴 자금이 말년까지 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들 중 27%는 100세까지 살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은 65세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다시말해 은퇴를 하고도 30년 이상을 더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의 은퇴후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X세대도 걱정
젊은 세대인 X세대 응답자 절반은 저축금이 모두 소진되고도 더 살수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또 20%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은퇴를 늦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미국인 41%는 은퇴 후에도 일을 해야 하거나 이미 은퇴를 한 후에도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 나이가 지난 후에도 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하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소셜시큐리티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미국인 1/3은 소셜시큐리티 존속에 대한 의문 가능성이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라고 답했다.
준비한다
한편 걱정만 할 수는 없다. 늦었다고 늦은 것은 아니다. 물론 146만달러 은퇴자금을 다 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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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은퇴 비용에 25배를 저축한다는 것이다. 은퇴후 5만8,000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면 25를 곱해 146만달러를 만들라는 것이다.
▲월 1,000달러 규칙
매달 1,000달러를 쓴다면 30만달러는 모아야 한다. 따라서 146만달러면 월4,800달러의 은퇴 수입을 올리면 된다. 은퇴후 수입은 얼마인지 따져 본다.
▲전통 4% 규칙
은퇴자들은 은퇴 첫해에 모아둔 돈을 4% 사용하라는 규칙이다. 이후부터는 인프레이션 비율을 조정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이론적인 숫자 일 뿐, 장기 간병비용, 의료비용, 세금, 급작스런 지출과 같은 지출을 생각해야 한다.
▲은퇴 저축구좌에 최대 금액 적립
아직 은퇴 나이가 되지 않았다면 가능한 많은 돈을 저축한다. 2026년 직장인들에게 제공되는 410(k) 저축구좌에 적립할 수 있는 돈은 연간 2만4,500달러다. 세금을 절약하면서 장기간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은퇴전 고금리 부채를 정리
높은 이자율의 카드 빚을 가지고 있다면 저축금이 쉽게 소진된다. 전국 크레딧카운슬링재단은 은퇴후 재정적 압박을 피하려면 고금리 부채부터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비상금 마련
소비자재정보호국에 따르면 예기치 않은 경비나 투자 시장이 좋지 않을 때 투자금을 찾지 않으려면 비상금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의료비용
의료비용 비중이 은퇴 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피델러티는 평균 은퇴자는 메디케어에서 커버해 주지 않은 의료 비용으로 수입의 15%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소셜연금을 늦게 받기
장수의 비결이 있다면 소셜연금을 70세까지 늦춰 받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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