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독립 기념 성조기 게양을 못하게 하는 주택 단지가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가주 샌디에고 카운티의 샌마코시에 있는 한 주택단지협회(HOA, Homeowners Association)가 단지내 3개 주택에 게양된 성조기를 내리라고 통보했다. 아니면 벌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이들 주택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집앞에 성조기를 내걸고 있다.
HOA는 테리 콜린스, 에이미 쿡, 크리스 쿡 3명의 주택 소유주에게 집앞에 성조기를 계속 걸어 놓으면 100달러의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28일 통보했다.
이에대해 집 주인 콜린스는 “나는 성조기를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내게 벌금을 물린다고 해도 나는 내지 않을 것이다. 100달러, 200달러, 1,000달러라도 말이다”고 분개했다.
통신지 데일리 와이어에 따르면 해당 HOA는 미국 성조기 게양을 정치적 의도로 해석하려 하고 있으며 2024년 대통령 선거 직전 성조기를 내리도록 이웃들에게 강요해 왔다는 것이다.
HOA 위원회의 편지에는 “한 집 주인이 집앞에 한 깃발에서 보이는 정치적인 또는 관련 관점을 표현하게 되면 다른 집 주인들도 동일한 일을 하려고 시도해 공공 환경을 해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경고를 받은 이들 주민들은 해군 톱건 스쿨이 있었던 전 ‘미라마 해군항공기지’ 인근에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은 매우 애국심이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샌 마코스는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이다.
에이미 쿡은 캘리포니아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격분한다. 여기는 미국이다. 우리 국기를 게양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우리는 자유의 나라에 있고 용감한 나라의 집에 있다. 미쳤다”면서 “미국 국기와 마구잡이 자신들이 원하는 깃발과는 전혀 다르다. 성조기는 미국의 상징이다. 이것은 그저 깃발이 아니다. 미국의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HOA와 만난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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