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가 메디케이드 사기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스탠튼 아일랜드 카운티에 있는 한 성인데이케어 센터(양로보건센터) 운영 한인 모녀가 20일 메디케어 사기 청구 혐의로 체포됐다고 뉴욕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한인 모녀는 마린너스 하보의 포스터 애비뉴에 있는 ‘스탠튼 아일랜드 성인 데이케어 센터’ 대표 엄양심(79)씨와 프로그램 국장 최주연(49)씨다. 이들은 숨졌거나 미국을 떠난 고객들의 이름 등으로 53만달러를 연방정부에 청구하는 등의 건강보험 사기, 사업체 기록위조 및 기타 범죄 등 무려 457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연방정부와 뉴욕 주정부 합동 메디케어 사기 수사반의 ‘골든 그리프트 작전’에 적발됐다.
스테이튼 아일랜드 마이클 맥마흔 검사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엄씨와 최씨를 “스탠튼 아일랜드의 가장 값나가는 사기꾼”이라고 지칭하면서 “대규모 범죄 기업 운영에 우리 구역 시니어들을 이용하고 남용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우리 수사를 통해 피고인들이 ‘스탠튼 아일랜드 성인데이케어 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을 뿐더러 서비스를 할 의도도 없이 수백명의 시니어들을 위한 장기 간병회사를 운영하면서 메디케이드에 돈을 청구했음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모녀가 2026년 4월17-8월25일 허위 청구로 가로챈 총 금액은 53만달러 이상이며 여기에는 이미 숨졌거나 미국을 떠난 시니어들의 이름으로 청구한 금액도 포함돼 있다.
한편 같은 날(20일) 합동 수사팀은 50가, 8가, 브르클린 40가 등에 있는 센터시내 여러 어덜트데이케어를 추가로 급습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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