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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대 수명 2년 연속 하락-76세

산모, 어린이, 10대 사망률 계속 높아져

75세 지나면 오히려 생존율 높아져 

고칼로리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원인

 

 

요즘 백세 세대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생명이 짧아지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이 오히려 경쟁국 국민들보다 더 일찍 죽는다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미국의 칼로리 높은 식생활, 낮은 의료 접근성,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등. 각박한 미국에서 먹고사는 문제에 더 집중하면서 국민의 보건 수준이 저하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미 10년 전부터 학계는 선진국과의 격차가 벌이지는 미국의 기대 수명을 끌어 올릴 해결책을 정부에 제시했지만 아무런 추가 조치가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정부의 대책만 기다릴 수는 없다.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그리고 유기적인 사회 활동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기대 수명치 2년 연속 하락

지난해 연말 연방 보건당국은 미국의 기대 수명이 2년 연속 줄어들어 76세로 하락했다고 확인했다. 전 세계가 팬더믹 2년째를 지나면서 백신 개발과 방역 강화 등으로 다시 기대 수명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산모 사망률은 2021년 최고조에 달했다. 또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에 발표된 한 논문은 어린이와 사춘기 청소년의 사망률도 함께 올라갔다고 밝혔다. 논문을 주도한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사회 보건 센터의 스티븐 월프 교수는 “기억으로는 매년 미국의 소아 사망률은 줄어들고 있지만 이렇게 증가한 것은 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매 연령대에 걸쳐 미국인들은 선진 경쟁국 국민들보다 더 빨리 죽는다는 것이다.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이라는 미국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월프 교수 등 연구팀은 이미 10년전  “수명이 짧아지고 건강이 더 나빠지고”(Shorter Live, Poorer Health) 라는 제목의 400페이지 규모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보건과 사망을 다른 선진국과 비교한 연구였다. 기타 국가들은 국민의 보건 정책이 계속 진화되고 있지만 미국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도 함께 포함됐다. 

연구팀은 미국 정부에 경고음을 보냈지만 정부나 일반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미국 기대수명은 쿠바, 레바논, 체코보다도 낮아졌다. 

 

나쁜 생활 습관

고칼로리의 나쁜 식습관과 앉은 시간이 많은 생활 스타일이 건강에 얼마나 나쁜지 들어봤을 것이다.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항상 듣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인들은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10년 전 논문은 지적했다. 

당시 논문은 두 번째 페이지에서 “미국 어린이들은 경쟁 국가들 어린이보다 5년 더 빨리 죽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담배도 피우지 않고 또 비만도 없는 건강한 습관의 미국인조차도 경쟁국 동년배보다 질병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영국, 스위스, 일본과 같은 부국 국민들보다 더 젊은 나이에 죽는다는 것이다. 미국에 산다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종이나 연령대 거주지역 모든 점에서 이런 문제가 존재한다고 논문은 적었다. 미국이 직면한 당면 문제라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면 왜 미국인들은 더 많이 병에 걸리고 또 젊어서 죽는지를 조사했다. 

월프 교수는 “공공보건 및 의료 시스템, 식생활 및 흡연 등 개인 행동, 빈곤과 수입 불균형과 같은 사회적 요인, 물리적 환경, 그리고 공공정책과 가치 등을 고려해 미국인들의 생과 사를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 5가지 항목 모두 미국과 기타 선진국의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인들은 칼로리 높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의료 혜택도 부족하다. 더더욱 어린이 빈곤과 인종 차별, 사회적 고립 등등 많은 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강 위생이 문제다, 자살이 문제다 등등 각자가 관심 분야와 주목 받기를 원하는 부분이 많지만 누구도 한발짝 물러나 “오케이, 이들 모두가 문제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를 말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50대 이전 사망률 높아

미국인들과 경쟁국 국민과의 격차 중 가장 큰 부분은 50세 이전의 사망이다. 논문은 10대 임신, 마약 과다복용, HIV, 자동차 사망, 부상, 범죄 등과 같은 요인을 짚었다. 

기대 수명의 2년 차이는 미국의 총기 문제에 해답이 있을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나라들이 철저히 통제하는 아편성 진통제가 미국에서는 별다른 제재 없이 생산되고 또 주행 거리가 길고 자동차가 많아 인사 사고가 빈번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일단 75세가 넘으면 경쟁국 동년배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점이다. 암 검진 비율이 더 높고 이로 인해 생존 비율도 증가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을 더 잘하고 있고 이로인해 뇌졸중 사망률이 낮은데다가 흡연율도 낮고 또 가정의 평균 수입도 더 높기 때문이다.

기대 수명이 낮으면 가족을 일찍 잃는 고통도 있겠지만 아픈 사람이 더 많아져 국가가 지불해야 하는 치료비도 상당하다. 미국은 매년 아픈 사람들을 위한 의료 비용으로 1,000억 달러를 더 쓰고 있다. 

 

“소귀에 경 읽기”

논문은 정부가 취해야 할 대책도 다양하게 지적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사비어 베세라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은 지난달 초 기대수명 관련 기자회견에서 공익 방송 NPR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코비드-19와 백신 부족, 정신건강 문제 및 총기 범죄를 기대 수명 저하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베세라 장관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매우 많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다룰 수는 없다. 공격 무기를 구입할 수 있는 주법에 관여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자넷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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