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몸에 이롭다는 연구는 수도 없이 많다. 심장에 좋고 염증 치료에도 좋고, 체내 에너지를 돋아주고 정신도 맑게 해준다 등등.
그런데 이번에는 커피가 뇌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커피 6잔 이상을 마시면 치매의 위험성을 53% 증가시키고 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암 연구소의 엘리나 히보넨 박사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영국 39만8,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2018년까지 커피 습관을 조사했다. 이중 1만7,000명의 뇌를 MRI를 통해 측정해 본 결과, 하루 6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치매의 위험이 매우 크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생활 등 여러가지 조건을 감안한다고 해도 하루 1~2잔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훨씬 더 위험성이 높았다.
결론적으로 커피를 더 많이 마시면 뇌 크기가 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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