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셀폰에 이어 요즘 인공지능 AI가 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세상 모든 일을 지배하려고 한다. 최근에는 한인사회에서도 AI 세미나까지 열릴 정도다. 대세에 따르지 못하면 세상 살기 힘들어 진다는 강박관념까지 가져온다.
그런데 무분별한 AI의 해악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뉴저지의 한 고등학생이 AI가 포르노 이미지로 합성한 자신과 동료 여학생들의 사진이 여름부터 온라인상에 나돌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필드 고등학생 프란세스카 마니(14)와 엄마 도로타는 AI가 합성한 포르노그래픽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일 CNN 마이클 스머코니시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서 여학생들의 동의 없이 부적절한 이미지를 만든 남학생들 또는 남학생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모녀는 웨스트필드 고등학교 30명 이상의 여학생들의 조작된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며 학교는 물론이고 시, 주, 연방 정부의 해결책을 요구했다.
학교측은 지난 10월20일에서야 올 여름부터 나돌기 시작한 사진들의 존재를 제보를 통해 인지했다.
웨스트필드 고등학교 매리 애스펜디스 교장은 10월20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미지를 만들었거나 이를 공유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치가 강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이 사진을 온라인상에서 제거됐으며 더 이상 공유되지 않으며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학교는 웨스트필드 경찰국등과 공조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엄마인 도로타는 이런 가짜 이미지 또는 비디오를 근절하고 단속할 수 있는 뉴저지 법이 있는지 보고 싶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주지사들의 관련 보호법 제정을 촉구하라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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