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공감각적 조화 속에서’(In Synesthetic Harmony)
전공 분야 다양한 7명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
리앤리갤러리서 8월 17~24일, 리셉션은 17일
남가주 한인 미술가협회 신입회원들로 구성된 전시회 ‘공감각적 조화 속에서’(In Synesthetic Harmony)가 8월 17일 부터 24 일 까지 리앤리갤러리(이아그네스)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7명의 회원들이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들은 모두 모국을 떠나 남가주에서 다시 작품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전공분야도 다양해서 이번 전시회에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기대된다. 참여하는 작가는 김연희, 문두현, 이사벨라김, 지영란, 박병웅, 포베김, 이현진 이다.
◇김연희 회원은 성신여대에서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LA지역을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주로 인물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는데 각기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그 영혼의 생명력을 표현해 내는 것이 그녀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정의가 된다.
◇문두현 회원은 홍익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다가 미국으로 정착하여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패션과 디자인 업계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Gallery E2ART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고국을 떠나온지 40여년이 되어가는 코리안 디아스포라로서 느끼게 되는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화려한 오방색을 통해 표현했다.
◇박병웅 회원은 추상작품을 선 보인다. 그는 작품의 근본을 세상 만물의 연관성에서 찾는다. 특별히 상반되는 물과 불의 조화에 관심을 갖고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존재하는 물과 불의 불가분의 관계를 추상적으로 해석하여 표현하였다.
◇포베 김 회원은 파사디나 아트센터에서 미술을 전공하였다. 그녀는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가 있는 자연의 색을 모아 인물과 자연을 그린다.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관력으로 표현된 색을 통하여 즉흥성의 자유로움과 생생한 감정을 함께 전달하고자 한다.
◇지영란 회원은 홍익대학원에서 광고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다양한 광고 디자인등의 경력과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는 겸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상품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품하는 작품은 내면의 또 다른 마음속의 나를 찾으며 만나기를 바라는 기다림을 표현했다.
◇이사벨라김 회원은 이화여대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엘에이의 FIDM에서 쥬얼리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녀의 작업은 자신의 기원, 과거, 내면을 반영한다. 작품경향은 추상적 표현주의와 연결되어 있지만, 틀에 박힌 스타일이 아닌 자유로움을 추구하고자 한다. 주로 금속과 혼합 매체 재료를 합성하는 작업은 작가에게 특별한 매력을 가져다 주는 영감이 있다고 말한다.
◇이현진 회원은 선화예중, 고를 거쳐 UCLA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엘에이를 중심으로 그룹전과 2회의 개인전을 통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작업의 화두는 패턴(pattern)이다. 자연을 포함한 온 우주는 패턴을 가지고 움직이며, 그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도 패턴을 가지고 살아간다. 작가는 시공을 초월하며 움직이는 패턴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시회 <공감각적 조화 속에서>는 작가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감각이나 잠재되어 있는 또 다른 감각들을 경험하면서 표현된 내면의 반영이며, 다양하게 표출된 작품들은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리라 기대한다.
글 이경수
▶전시기간: 8월 17일 부터 24일
▶전시장소: 3130 Wilshire Blvd. #502 Los Angeles, Ca 90010 (213)365-8285
▶리셉션: 8월 17일(토) 오후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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