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에퀴티 사용하고
파트타임 일 하고
은퇴 저축금으로 버티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60대 후반에 은퇴한다. 우선 1960년 이후 출생 자의 만기 은퇴 연령(FRA)은 67세이다.
FRA 67세에 소셜 시큐리티 베니핏(소셜 연금)을 신청해야지만 신청자가 받을 수 있는 100%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일찍 받으면 기간에 따라 줄어든 금액을 받게 되고 70까지 늦춰 받으면 매년 8%씩 늘어난 금액을 받는다.
62세에 받는 금액과 70세에 받는 금액의 차이는 무려 72%나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늦춰 받는 것은 아니다. 일찍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몸이 아프다거나 장수 가족이 아니라면 당연히 줄어든 금액이라도 먼저 받는 것이 유리하다.
또 5년을 더 기다려 만기를 채우기까지 일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또 조기 은퇴 할 때도 있다.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조기 은퇴하여 좀더 건강하고 젊을 때 은퇴 생활을 즐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62세는 소셜 연금을 처음 신청할 수 있는 연령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심하게 되는 나이다.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소셜 연금은 한번 신청하면 죽을 때까지 그 금액을 받는다. 더 일을 해서 세금을 내거나 도중에 취소나 연기 하지 않는 한 신청 나이에 받는 금액이 불어나거나 줄지 않고 계속 동일한 금액을 받는 다는 것이다. 물론 인프레이션을 인한 연금 조정율(COAL)이 적용돼 매년 조금씩 오르기는 한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5.9% 올랐다.
정리하면 일찍 받으면 금액이 줄어들어 말년에 재정적 어려움이 더 심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부득이하게 62세에 소셜 연금을 신청하지 않고 최대한 늦춰 신청할 경우 재정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
■저축금을 먼저 쓴다
만약 은퇴를 대비한 저축을 충실히 했다면 IRA, 40(k)등 은퇴 저축 구좌에서 돈을 찾아 써도 충분할 것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이들 저축금에서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가능하면 적은 금액으로 버텨야 저축금을 말년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일단 만기 은퇴 연령이 되고 소셜 연금을 신청한 이후에는 그만큼 저축금에서의 인출을 줄이면 된다.
■집은 최고의 은퇴 자금이다
집에 쌓인 에퀴티가 많다면 이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에퀴티가 많으면 대출받기도 용이하다. 홈 에퀴티 융자를 받아 소셜 연금을 받기 전까지 생활비를 사용하는 것이다.
또다른 방법은 집의 빈방을 세를 놓는 것이다. 렌트 수입을 일상 경비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 만약 별채가 있다거나 지하에 방이 있다면 훨씬 더 세입자 찾기가 쉽다.
■파트 타임 직장을 구한다
62세부터 일을 하지 않는다면 지루한 은퇴 생활이 이어질 수 있다. 소셜 연금은 미루어 두고 파트타임을 하면서 간단한 제 2의의 인생을 사는 것도 좋다. 물론 투자를 한다거나 목돈이 들어가는 사업 구상은 별로 바람직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요즘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돈벌이 방법과는 많이 다르다. 온라인을 이용해 손수 만든 수공품을 판다거나 집에서 애완동물을 대신 돌봐 주는 등 다양한 직업들이 많다.
결론 적으로 소셜 연금은 은퇴자들의 매우 중요한 수입원이다. 평생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정부 연금이며 노년을 밝혀줄 등불과도 같은 존재다.
가능하면 늦게 많은 돈을 불려 받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도 조건이 되는 사람에게만 가능할 것이다.
건강이 좋고 장수에 자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래야 많은 돈을 더 오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수가 많다. 소셜 연금 고갈의 위험, 건강 문제 등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결정해야 후회 없는 은퇴 생활을 할 수 있다.
중요한 사항 한가지 더 추가 하자.
보통 부부중 남성 보다는 여성이 더 오래산다. 부인이 일을 하지 않아 남편의 연금보다 적을 경우가 많다. 남편이 죽으면 부인은 돈을 더 많이 받는 남편의 연금을 이어 받을 수 있다. 남편이 일찍 신청해 적은 금액을 받다가 죽으면 부인은 이 적은 금액을 가지고 남은 일평생을 살아야 한다. 반대로 많은 돈을 받는다면 부인은 많은 연금으로 오래오래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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