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 통신위원회(FCC)이 발표한 금지 품목으로는 인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와 로봇 강아지와 같은 ‘쿼드러페드”(Quadrupeds) 등 “첨단기술 로봇 장비”(advanced robotic device)다.
FCC는 이번 결정에 대해 “첨단 로봇 장비들이 모은 데이터들은 미국인들을 감시하는 악성 정보가 되거나 로봇을 원격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로봇의 여러가지 사용 용도를 설명했다.
로봇은 데이터 센터를 경비하고 기타 중요한 미국 기간시설 보호, 생산 및 미군이 주도하는 주요 국내 첨단 로봇 공급 체인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CC 결정문 원문에는 중국이라는 말을 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가지 첨언으로 볼 때 중국 기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FCC는 “첨단 로봇 시스템의 네트웍 능력은 첨단 로봇 시스템의 물리적 작동과 데이터를 조종함으로써 공격력을 늘릴 수 있다”면서 “외국에서 생산되는 첨단 로봇 장비에 의존하면 사이버시큐리티의 취약성과 용납할 수 없는 공금체인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이미 중국산 새 라우터 수입을 금지시켰고 미국에서의 중국 AI 모델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에대해 중국은 양국 신뢰를 훼손시키는 정책이라며 반발했다. 중국은 모든 필요한 방법을 동원해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CC는 또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수입도 금지했다. 이 장비는 풍력 터빈이나 태양광 패널, 데이터 센터와 같은 재생에너지원과 전력망을 연결하는데 사용된다.
이 전기 인버터는 중국의 화웨이와 선그로 파워서플라이에서 대규모로 생산한다.
FCC는 이 전력 전환 인버터를 외국 정부가 원격 조정해 외국 미국내 사이버 공격에 사용하거나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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