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세기 최대 규모의 엘니뇨가 태평양에서 세력을 키우면서 올 겨울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에 큰 비와 폭풍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기상 당국이 밝혔다.
플로리다 기상학자 맷 데빗은 17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올해 엘니요는 최소 185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리뇨가 열대 태평양에서 시작되면서 그 효과가 미국 전역의 기후 패턴을 개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엘니뇨는 ‘엘니요-남방진동’(El Niño-Southern Oscillation, ENSO)의 따듯한 단계다. 열대 태평양의 자연적인 기후 패턴으로 매 2-7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변한다. 반대로 라니냐는 차가워지는 단계다.
엘니뇨 기간 중에는 무역풍이 따듯한 수면을 태평양 서쪽 방향으로 밀어내고 따듯한 물이 미국쪽으로 온다.
미국에서는 엘니뇨가 태평양 제트기류를 남쪽으로 밀면서 습기를 평상시 보다 더 많이 몰고와 미국 남부지역에서 홍수를 유발하게 된다. 특히 걸프만과 남동부에 집중된다. 반대로 미국 북쪽과 캐나다는 평소보다 기온이 올라가고 더 건조해진다.
또 대서양 쪽에서는 허리케인이 줄어들지만 태평양에서는 더 많아 진다.
기후예상센터는 엘니뇨가 강해지면서 북반구에 매우 강력한 기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90% 이상이며 10-12월 역사적 수준의 강력한 변화 가능성은 69%라고 말했다. 지난 1950년 기록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는 엘니뇨로 인해 열대성 습기 또는 열대 시스템의 영향을 상당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늦가을과 겨울, 캘리포니아 중부와 남부에 큰 비가 올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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