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NBA 자매팀 8개 출발 현재는 15개 팀
2030년까지 18개팀 예정돼 남자 버글가는 리그 될 것
WNBA는 1996년에 출범했다. 올해로 30주년이다. 그러나 시즌은 1997년에 시작됐다. WNBA도 메이저리그처럼 한 ‘캘린더 이어’에서 시즌이 시작되고 종료된다. NHL, NBA는 2026-27시즌이지만 WNBA는 2026시즌으로 끝난다는 뜻이다. 게임수와 시즌이 짧은 터라 해를 걸칠 수 없다.
원년에 NBA를 기반으로 한 자매구단 8개 팀으로 돛을 올렸다. 2026년에는 15개 팀으로 확장됐다. 2028년에 클리블랜드 사이렌스가 합류하고 2030년에는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가 가세할 예정이다. 현재 15개 구단 가운데 발키리스, 인디애나 피버, 미네소타 링크스, 뉴욕 리버티, 피닉스 머큐리, 워싱턴 미스틱스, LA 스팍스 등 7개 팀은 NBA 구단이 지분 연동이다. 나머지 8개 팀은 독립구단이다.
향후 WNBA는 2030년 18개 팀이 돼 양 컨퍼런스 9개팀씩으로 남자 메이저 종목에 버금가는 리그가 된다. 남자 메이저 종목들은 NFL, NHL 32개 팀, NBA, MLB 각각 30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메이저 종목은 기본 30개 구단인 셈이다.
WNBA 원년 시즌에 게임수는 총 28경기. 선수층을 고려하면 현 대학농구(NCAA) 정규시즌 수준이었다. NCAA는 남여 정규시즌 30경기 안팎의 시즌이다. 2026년은 정규시즌 44경기에 번외 플레이오프다. 15개 팀 가운데 8개 팀이 PO에 진출한다. 1라운드 3전2선승제, 준결승 5전3선승제, 결승전 7전4선승제 시스템이다. 7전4선승제는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여자 종목이 7차전 승부를 치르는 경우는 미국의 WNBA가 유일하다. 남자도 7차전 승부는 체력 소모가 크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7차전 승부 일반적- 요행수 우승 없어
한국 프로 스포츠에 7차전 승부는 딱 두 리그다. 농구 KBL 챔피언십, 야구 한국시리즈다. 미국은 7차전 승부가 일반적이다. NHL, NBA PO는 모두 7전4선승제로 치른다. Fluke(요행수) 우승은 있을 수가 없다. NHL, NBA 우승에는 16승이 필요하다. 올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밀워키 브루어스는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십, 월드시리즈를 포함해 총 11승을 거뒀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좋은 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은 정규시즌 1위팀이 거의 확정적이다. 4승만 거두면 된다. 올해 KT 위저즈가 정규시즌 1위 팀이고,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거친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출범 30주년을 맞아 WNBA는 올해 새로운 역사를 쓰다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는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홈 체이스센터에서 애틀랜다 트림을 68-6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 프로 프랜차이즈 사상 가장 빠르게 우승을 거둔 팀이 됐다. MVP는 5피트 11인치 파워포워드 개비 윌리엄스(31)에게 돌아갔다. 개비는 농구 명문 유니버시티 오브 코네티컷 출신이다.
발키리스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자매구단이다. 구단주(조 레이콥)가 같다. 홈코트도 워리어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체이스센터를 사용한다. WNBA 팀이 자매구단 NBA 홈코트를 같이 사용하는데는 관중 동원에 부담이 있다. 18,000 명에서 2만 여명 수용하는 코트가 텅텅비면 그림이 좋지 않다.
그러나 발키리스는 창단 첫해부터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올 홈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22경기 모두 매진이었다. 총 397,408명이 입장해 평균 18,064명을 기록했다. 2026년 새크라멘토 트리플 A 구장을 홈으로 사용한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에이스의 81경기 총 관중이 799,240 명이었다. 평균 9,867 명이다. 발키리스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창단 2년 만에 초고속으로 우승을 거둔 발키리스는 WNBA 사상 첫 7차전 승부로 정상에 오른 팀이 됐다. 7차전 홈코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WNBA는 지난해부터 7전4선승제를 도입했다.
2025년 라스베거스 에이스는 피닉스 머큐리를 4경기 만에 눌러 싱겁게 막을 내렸다. 발키리스는 진정한 챔피언이 된 것이다. TV 시청률도 역대급을 과시했다. 7차전을 치른 결승전은 평균 15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WNBA는 이제 엘리트 리그로 확실하게 발돋움했다. 초창기 틈새 시장 공략에서 메인스트림으로자리 잡았다. 물론 여전히 NBA 선수들의 고연봉과는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초창기 정규시즌 연봉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한국, 러시아, 투르키에, 유럽 등에서 오프시즌 아르바이트로 활동했던 시기는 마감됐다. WNBA 연봉만으로 충분한 생계가 가능하다. 인기는 광고 수입 비례로 이어져 슈퍼스타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여자 축구보다 인기가 높아졌다. 이제는 전 세계 선수들이 WNBA로 몰리고 있다. 챔피언십 MVP를 수상한 윌리엄스의 연봉은 131만 달러다. 새로운 단체협약 덕분이다. 시즌이 시작될 때 3년 374만8500 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연봉은 22만5000 달러였다.
2030년 18개 팀으로 크게 확장되는데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WNBA 가입금에서 시장 규모가 커질 확장성이 엿보인다. 2년 전 발키리스가 WNBA에 낸 가입금은 5천만 달러였다. 현재 2억5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올해 창단된 토론토 템포, 포틀랜드 파이어도 1억2500만 달러를 냈다.
리그 자체가 이제 재정적 독립
방송사 여성 스포츠 컨텐츠 확보에 열올려
스포츠 천국 미국 실감
리그 자체가 이제는 재정적인 독립이 완성됐다. 초창기는 NBA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리그의 재정 여부는 중계권료로 알 수 있다. 2026년 새로운 방송중계권 계약으로 11년 31억 달러다. 한화로 4조2000억 원이다. 연간 2억8100만 달러다. WNBA의 인기를 반영하듯 ABC/ESPN(연간 7500만 달러 부담), NBC/USA 네트워크(7200만 달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5200만 달러), 스크립스 Ion TV 등이다. 이번 계약에서 특징은 종전 파이널은 ABC/ESPN이 단독 중계였으나 NBC 등 타 방송사와 순환 교대로 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아울러 WNBA의 인기가 치솟을 경우 재협상(Re-set) 조항을 넣었다. 3~4년 차에 중계권 가치를 재평가한다. 중계권료를 인상할 수 있는 발판을 삽입한 것. 일종의 옵트아웃이다.
현재 미국 방송사들은 여성 스포츠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자 프로축구(NWSL)도 2013년에 출범해 인기가 높다. 중계권 계약을 2024-2027년 4년 2억4000만 달러로 맺었다. 연평균 6000만 달러. 여자 배구는 그동안 대학배구 중심으로 인기 몰이를 하다가 2024, 2025년 2개 프로 리그가 출범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컨텐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스포츠 천국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문상열 스포츠 전문기자
Comment 0
|
일자: 2026.11.02 / 조회수: 15 <문상열의 스포츠 칼럼> WNBA 새로운 역사를 쓴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 1996년 NBA 자매팀 8개 출발 현재는 15개 팀 2030년까지 18개팀 예정돼 남자 버글가는 리그 될 것 WNBA는 1996년에 출범했다. 올해로 30주년이다. 그러나 시즌은 1997년에 시작됐다. WNBA도 메이저리그처럼 한 ‘캘린더 이어’에서 시즌이 시작되고 종료된다. NHL, NBA... |
|
일자: 2026.11.02 / 조회수: 0 공포의 에볼라 확산 속도 너무 빨라 대륙간 감염 우려 고조 콩고를 중심으로 한 중부 아프리카를 공포에 떨게 하는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속도로 너무 빠른 가운데 이번주 콩고에서 감염사례가 1만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수도 4,000명에 육박해 아프리카 뿐아니라 세계 보건국이 또다른 팬더믹 우려로 긴장하고 있다. 이런 ... |
|
일자: 2026.11.01 / 조회수: 0 개인 맞춤형 mRNA 백신으로 피부암 재발, 사망 막아준다 암도 백신으로 예방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20년전 암 예방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자궁경부암과 관련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바이러스 HPV 백신이 개발된데 이어 이번에는 피부암 재발 방지 백신 개발에 근접하면서 암 백신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호주 ‘멜라노... |
|
일자: 2026.10.31 / 조회수: 0 챗봇에서 시키는 대로 복용약 용량 줄여. 사망자 유족들이 오픈 AI 상대 소송제기. 요즘 AI 챗봇이 만능 사전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챗봇’에 물어봐”가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그런데 시애틀에 사는 31세 여성 챗GPT 신봉자의 가족들이 챗 GPT... |
|
일자: 2026.10.31 / 조회수: 0 백신으로 암 재발 막는 시대 곧 온다. mRNA 백신 효과 암 백신 시대 오나. 불치의 병으로 알려진 췌장암. 수술이나 화악요법으로도 완전히 제거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악상 췌장암의 재발율은 80%에 당할 수도 있다. 특히 특정 변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는 재발의 위험이 특히 높... |
|
일자: 2026.10.31 / 조회수: 0 요즘 자녀 맡기는 베이비시터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자녀 베이비시터 비용이 너무 올라 아예 직장을 포기하고 아기 돌보기에 나서는 부모도 있다. 젊은 세대에서는 고물가에 대한 어려움보다는 자녀 양육이 이제는 매우 비싼 지출 경비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인... |
|
일자: 2026.10.30 / 조회수: 0 LA 한인타운에 가라오케 술집 신규 허가 잠정 중지 조례안 조막만한 한인타운에 주류 신청서 500건. 헛 시의원 "소움, 교통 혼잡, 기타 문제 민원 심해". 한인타운 관할 경찰서에 기금 지원, 술집 단속도 포함. LA 한인타운에 당분간 신규 가라오케 술집이 들어서지 못할 것 같다. 이미 너무 많은 가라오케 술집들로 인해 ‘늦은 밤까... |
|
일자: 2026.10.30 / 조회수: 0 월드시리즈 우승에 57년을 기다렸던 밀워키 브루워스 팬들 44-56-57. 지난 28일 구단 창단 이래 첫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징했던 숫자다. 올해를 끝으로 밀워키 팬들의 한을 풀게 되면서 의미가 없었다. 밀워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탬파베이 레이스를 4승1패로 누르고 첫 WS 우승에 성공했다. 30일 밀워키... |
|
일자: 2026.10.29 / 조회수: 0 오바마 시절 오마르 친족 결혼 증거 확보했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기소 못해 뉴욕 타임스, 당시 증거 확보 수사관들 인터뷰 보도. "남동생 영주권 위해 위장 결혼" 주장 뒷받침. 민주당, 정치적 의도로 꾸며진 것 주장.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네소타 연방하원의원 일한 오마르가 2009년 남동생에게 영주권을 주기 위해 위장 결혼을 했음을 암시하는 증... |
|
일자: 2026.10.28 / 조회수: 0 이번 일요일(11월1일) 서머타임 해제 - 2시를 1시로 일요일인 11월1일 서머타임이 해제된다. 일요일 새벽 2시를 1시로 바꿔야 한다. 잠을 한시간 더 잘 수 있다. 다음 서머타임은 내년 봄 3월14일이다. 요즘 전방위로 서머타임을 영구적으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성인 12%만이 연중 2... |
|
일자: 2026.10.28 / 조회수: 0 오바마케어 11월1일 부터 연례 가입기간 시작 - 보험료 크게 오른다 바마케어로 불리는 전국민 건강보험(ACA) 연례 가입기간이 11월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내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비영리 보건 연구 기구인 카이저 가족재단(KFF)이 밝혔다. KFF에 따르면 2027년 건강보험료가 15%가량 오르며 이는 2년 연속 두자리 수 인... |
|
일자: 2026.10.27 / 조회수: 0 치아 임플란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복 하나인 치아가 빠지면 시니어 건강에 큰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음식 영양분 섭취도 어렵고 미관도 해친다. 그런데 임플란트가 치주의 면역체계를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럿저 치과대학의 연구팀은 임플란트에서... |
|
일자: 2026.10.27 / 조회수: 0 AT&T 정보 유출 피해 고객에 최고 5,000달러 배상 통신사 AT&T가 2024년 고객 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 피해 배상금을 준다. 연방법원이 집단 소송 합의금 1억7,700만달러를 승인했다. AT&T (T)는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는 사이버 보안법을 유지하는데 실패했다며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원고측과 합의했고 연방법원이 이를 ... |
|
일자: 2026.10.27 / 조회수: 0 연방 대법원, 연방 판사들의 추방 재판 '행정 종결' 권한 인정 거부 진보 성향의 연방 판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잇단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연방 대법원이 27일 이민 판사들에게 연방 정부 추방 케이스 연기 권한을 더 이상 주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볼티모어를 포함한 3개 미국 도시들과 이민 옹호그룹이 제기한 ... |
|
일자: 2026.10.26 / 조회수: 0 트럼프, 비 시민권자 투표 신고 하면 100만달러 현상금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부정선거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100만달러 현상금을 내 걸었다. 정부 예산으로 지불할 것인지 아니면 개인이 조달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선거 또는 앞으로 있을 중간 선거에서 ... |
|
일자: 2026.10.26 / 조회수: 0 원정출산 우려로 노던 마리아나 미국령 중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 연방정부가 미국령 섬 한곳에 대한 중국 국적자들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을 10월21일 오후 2시 부터 중단했다.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들이 중국인들의 원정 출산과 미국 안보 위협에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마크웨인 뮬린 국토안보부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 |
|
일자: 2026.10.25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차량 번호판 두개 달아야 위반시 197달러 벌금 가끔 차량 번호판을 한 개만 달고 다니는 자동차들이 목격된다. 분명 앞뒤로 두개를 달아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도 되나. 미국 21개 주는 자동차 번호판을 한 개만 달고 다녀도 된다. 앞뒤로 달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캘리포니아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반드시 앞뒤로... |
|
일자: 2026.10.25 / 조회수: 0 “프랑스가 왜 난리냐” “민중 봉기로 또다른 혁명이 나는 것 아니냐” 요즘 프랑스 사태를 두고 이유와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는 한인들이 많다. 또 프랑스 소요가 바르셀로나 등 유럽 전역을 번질 조짐을 보여 유럽이 불안정 하다. 프랑스의 소요... |
|
일자: 2026.10.24 / 조회수: 0 소셜 시큐리티 번호로 신분 도용을 당했어도 앞으로는 여러 곳에 전화하고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연방의회가 ‘신분도용 피해자를 위한 소셜시큐리티 서비스 개선 법’(Improving Social Security's Service to Victims of Identity Theft Act, H.R. 5345)를 만들... |
|
일자: 2026.10.24 / 조회수: 0 21일 이내 에볼라 창궐 지역 다녀 왔다면 미국 입국 금지된다 치사율 50%에 육박하는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에 나선 미국이 11월3일부터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국제선 비행기 승객들에게 탑승전 반드시 경유지 및 건강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의무화했다. 지난 5월 CDC는 미국 공항에 주의 경보를 발령하면서 현재의 에볼라 방역 조치는 매우 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