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막만한 한인타운에 주류 신청서 500건.
헛 시의원 "소움, 교통 혼잡, 기타 문제 민원 심해".
한인타운 관할 경찰서에 기금 지원, 술집 단속도 포함.
LA 한인타운에 당분간 신규 가라오케 술집이 들어서지 못할 것 같다. 이미 너무 많은 가라오케 술집들로 인해 ‘늦은 밤까지 소음과 교통 혼잡’을 유발한다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말이 ‘가라오케 바’이지 실상은 여성 도우미들이 나오는 '룸살롱'으로 대부분 운영된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제10지구 헤더 헛 시의원은 지난 28일 LA 경찰국 산하 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에 신규 술집 신청을 잠정적으로 조절하는 시 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녀는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지난 수년동안 LA시에 가라오케 술집 허가가 범람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한인타운에 조건부 허가가 많다”고 말했다.
헛 시의원은 “한인타운에 더 많은 주거지가 신축되면서 밤늦게까지 소음과 교통혼잡, 이와 관련된 문제들을 겪어야 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받고 있다. 이지역에 밤생활과 위락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좀더 사려 깊고 모두를 위한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일단 45일간 잠정 중단하지만 1년간 연장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헛 시의원 사무실은 CBS LA와의 인터뷰에서 한인타운내 주류 허가 신청서만 50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규 가라오케 술집 동결을 모든 주민들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한인타운 가라오케 술집을 자주 찾는다는 시하파 엘마는 한두개 나쁜 업소 때문에 법을 잘 지키는 업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설계사로서 나는 주류 판매 허가를 받기가 얼마나 애매한지 잘 알고 있다. LA에서 이미 충분히 어렵다. 얼마나 더 어렵게 할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헛 시의원은 또 7만5,000달러를 LA 경찰서에 지원해 올림픽 경찰서내 가라오케 술집에서 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단속하는데 사용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조례안에 포함시켰다. 술집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신규 허가 동결은 임시적임을 강조하면서 한발 물러섰다.
헛츠의 조례안은 시의회 계획 및 토지사용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로 결정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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