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는 내년부터 전기로 대체
소음이 심하고 대기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개솔린 동력의 정원 관리 용품 사용이 속속 금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24년부터 개솔린 엔진의 잔디 기계나 바람부는 청소기를 사용하지 못한다. 모두 전기용으로 대체해야 한다.
뉴저지 4개 도시와 워싱턴 DC 등을 포함해 100개 이상 도시들이 개솔린 동력의 바람 청소기를 전면 또는 계절에 따라 사용 제한을 시작했다. 일부도시는 소음 때문에 금지에 돌입했고 일부는 공해를 이유로 전기로 대체하고 있다.
개스 동력기는 보통 80~90 데시빌의 소음을 내지만 전기는 49~70으로 소음이 떨어진다.
개스 동력 정원용 기계들은 일반 자동차나 트럭의 대기 오염 물질을 줄이는 ‘캐탈리틱 컨버터’가 장착되지 않는다. 개스 동력의 낙엽 제거용 기계를 한시간 동안 사용하면 평균 자동차가 300마일 달릴 때 발생하는 것과 같은 오염 물질이 생성된다. 특히 바람기계는 2-행정 엔진을 사용하므로 한시간 배출 오염물질 양이 1,100마일양과 맞먹는다.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 대학의 따르면 개스 동력기는 전기 잔디기계보다 16배가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물론 전기 생산에도 대부분 화석 연료가 사용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13.7배의 이산화 탄소가 배출된다.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미국 이산화 탄소 배출의 4%를 정원 기계가 차지하고 있고 호흡기 진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오염원이다.
일반적으로 평균 전기 사용 정원 기계의 배터리 용량은 1시간 사용이다. 이정도면 일반 가정에서 충분히 쓰고도 남는다. 하지만 사용은 그렇지 못하다. 보통 하루 8시간 일을 하는데 그러려면 별도의 배터리를 구입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낙엽이 한창인 가을 겨울은 배터리가 9개는 필요하다. 3~5년 사용하는데 개당 100~500달러다.
많은 주들이 개스 동력에서 전기로 바꾸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콜로라도는 최근 기후 변화 대응 비용을 책정해 전기 정원 관리기와 제설기를 구입때는 30% 택스 크레딧을 제공하는 법안을 마련중이다. 연간 1,100만달러를 예상하는데 지난 2월 주 하원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전기 사용은 경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스마트 에너지 디자인 어시스턴스 센터는 개솔린 갤론당 4.50달러를 600시간 사용하는 잔디 기게는 3,200달러의 연료를 사용한다. 반면 전기 기계는 시간당 12센트의 전기를 사용하면 총 비용이 108달러가 된다. 장기적으로 큰 경비 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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