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팁.jpg

 

 

과감히‘노’할 수 있는 용기도 중요  

만족스런운 식당 서비스 받았다면 20% 팁

한국, 중국, 일본은 팁 문화 없어

호텔 숙박한다면 하루 2~5달러 적정

임금 높은 프랑스는 팁 줘도‘무덤덤’

 

 

팁 문화가 관대한 미국에서 요즘은 커피나 샌드위치를 사도 팁을 요구한다. 안 줄 수도 없고 주자니 마음이 가지를 않고… 팁은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보답이다. 그러면 어느 정도의 팁이 적정할까. 

 

다이닝 식당은 15~20% 적정

식당의 팁은 세계 각국마다 매우 다르다. 한국은 식당 팁이 없다. 또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팁이 없으니 가격이 더 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미국 ‘호텔 & 랏지협회’의 ‘팁 가이드’에 따르면 전체 금액의 15% 정도가 적정선이고 서비스가 특별히 마음에 든다면 20%까지도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의 ‘프로토콜 스완 스쿨’ 설립자 겸 에티켓 전문가인 일레인 스완은 “최소 15%”를 권했다. 

팬더믹 이전만 해도 전국 식당 평균 팁은 18%까지였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요즘은 15%로 떨어졌다고 라스베가스 네바다 주립대학의 아만다 벨라미노 호텔과 교수는 밝혔다. 

전문가들의 조언과는 달리 실제 소비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도 많다. 아예 청구서에 팁을 포함시키는 미국 식당들도 많아졌고 금액도 15%를 훌쩍 넘는다. 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무려 20~25%나 붙여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LA의 한 칵테일 술집에서는 한잔에 18달러 음료가 18% 팁과 함께 종업원 건강보험 비용까지 추가돼 24달러나 된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바텐더는 팁 문화가 없는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독립 식당 연합’에 따르면 서비스 비용을 추가하는 이유는 서빙하는 직원뿐 아니라 요리사, 접시닦이 등 뒤에서 도와주는 모든 종업원들이 골고루 봉사료를 나눠 가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감히 ‘NO’

카운터에서 커피나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카드로 돈을 내려면 요즘은 페이먼트 스크린에 팁을 달라는 표시나 뜬다. 과감히 “NO tip” 또는 “skip”을 누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스완 에티켓 전문가는 조언했다. 

그는 주인들이 종업원에게 줘야 할 돈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기는 꼴이라고 반대했다. 식당뿐 아니다. 택시 기사, 호텔 벨보이, 발렛 등 다양한 곳에서 팁을 요구한다. 스완은 항상 현금을 조금은 소지하고 다닌다. 

전문가 대부분은 택시 또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운임의 15~20%의 팁이 적정 하다고 밝힌다. 다만 차의 청소 상태가 중요하다. 차를 탔는데 좌석에 개털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면 팁을 주지 않을 것이다. 

공황 짐꾼과 호텔 벨보이에게도 팁을 주게 되는데 골프 가방이나 스키백 등 다루기 힘들고 무겁다면 조금 후한 팁도 좋다. 발레 파킹은 일반적으로 2~5달러를 요구한다. 대신 차를 픽업해 주고 드롭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청소원 

하루 2~5달러의 팁은 생각해야 한다. 미국 ‘호텔 & 라지’협회는 1~5달러를 추천한다. 하지만 호텔 근로자를 포함한 ‘유나이트 히어’ 노조는 최소 5달러 이상을 권한다. 

어떤 직종은 최저 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받으며 팁으로 수입을 충당하지만 호텔 청소원은 이런 부류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래도 팁을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팬더믹 이후 방 청소를 거부하는 손님들이 많다. 이런 경우 체크 아웃 할 때 5달러 정도의 팁이 적당하다. 다만 특별 서비스를 요구할 때는 그때마다 약간의 팁을 주는 것도 예의다. 

 

팁 문화 나라마다 달라

해외여행에 나선다면 현지 팁 문화를 먼저 알고 떠나면 좋을 것이다. 

48개국 여행 가이드북을 출간하는 ‘프롬머스’(Frommer’s)의 폴린 프롬머 편집인은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미국에서처럼 팁이 의무적인가, 또 이곳의 사회 분위기는 어떤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같은 나라는 임금이 매우 낮다. 따라서 식당에서의 팁은 미국에서 내는 것 같이 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유럽의 웨이터는 임금이 높으므로 팁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런던과 파리 여행를 여행할 때 그는 청구서에 ‘SC’(서비스 차지)로 표시하는 서비스 비용이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 그는 만약 이를 몰랐다면 팁을 더 얹어 줄 뻔했다면서 청구서를 잘 살펴보고 뭔가 이상하면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식사를 시작할 때 물과 빵, 오일, 소금, 식초 등을 서빙하는 식당에서는 ‘코페르토’(coperto)라는 봉사료를 받는다. 대략 1~3유로인데 이 코페르토는 중세 시대부터 내려오는 일종의 전통 문화다. 

예전에 많은 여행객들이 여관을 잠시 들르는데 돈을 절약하기 위해 집에서 음식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여관 측은 음식을 팔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손님들에게 식기 사용료를 받았다. 정식 식사비용의 팁은 대량 5~10%로 팁을 직접 웨이터에게 주는 것이 좋다. 잔돈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지혜도 필요하다. 

프랑스는 미국과 달리 충분한 급여를 받는다. 봉사자나 미용사, 택시 운전기사 등등 팁으로 살지 않는다. 팁을 주면 고맙게 생각하겠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팁을 기대하지도 않는다. 

 

여행 가이드 팁

다양한 종류의 가이드 서비스가 있다. 워킹 투어에서부터 등반 투어, 도시 관광, 반나절 관광, 2주 관광 등등. 당연히 팁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팁이 가이드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세계 관광 회사 ‘인트레피드 트레블’은 미국에서 소그룹으로 수일간 관광에 나선다면 하루 7~10달러를 추천한다. 

알래스카 시워드에서 대자연 탐험 관광을 운영하는 ‘엑싯 그래시어’는 케나이 조드 국립공원’을 따라 펼쳐지는 빙하 도보 투어는 1인당 59달러이므로 개인당 10~20%의 6~12달러가 적정하다고 조언했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영국 그룹 관광에도 관광 가이드와 버스 운전기사에게 현지 화폐로 하루 7~10달러의 팁을 제공한다. 하지만 주민이 운영하는 관광이라면 팁이 필요 없다. 

시카고 다운타운 도보 관광사는 2시간 투어에 1인당 10~20달러를 요구하기도 한다.              

자넷 김 기자

일자: 2023.05.26 / 조회수: 0

비행기 승무원이 밝히는 9가지 에티켓 - “양말을 벗지 않는다”

비행기 여행이 잦은 여름철이다. 비행기는 여러명의 승객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으며 장시간 여행을 해야 하는 공간이다. 자칫 짜증스러운 일도 발생할 수 있고 불쾌감을 느낄 때도 많다. 뉴욕 타임스는 21년간 비행기에서 일했던 한 승무원의 조언을 통해 비행기에서 지켜야할 최...

일자: 2023.05.26 / 조회수: 0

오클라호마서 경광등 차 길 막거나 속도 줄이지 않으면 벌금

11월부터 오클라호마에서 경광등을 켜고 달리는 경찰차 또는 소방차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는 높은 벌금이 부과된다. 이전에는 위법으로만 규정했고 벌금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오클라호마 케빈 스팃 주지사는 주 의회를 통과한 관련 법에 ...

일자: 2023.05.25 / 조회수: 0

빈집 쏟아지는 일본… 2만 5,000달러 집 수두룩

지방 정부들‘akiya bank’에 명단 올려 출생률 저하, 자녀들 관심 없어 버려져 붕괴 위험 주변 경관 해쳐 정부 골머리 요즘 땅값 비싼 일본에 빈집이 넘쳐난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일본에 집한 채 사서 노년을 보내는 꿈을 꿔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500달러에 구입할...

일자: 2023.05.25 / 조회수: 0

소매업체 떼 절도등 절도로 몸살 --- 강력 처벌, 커뮤니티 자성 목소리

미국 대형 리테일 업체들이 떼 절도 등 조직 절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는 인권을 앞세운 솜방망이 처벌과 단속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소매 업체들은 물건 절도로 인한 재정적 손실 뿐아니라 종업원과 고객의 안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2020...

일자: 2023.05.24 / 조회수: 0

노란 유채꽃이 반갑게 맞아주는 도심속 코스

카본캐년 리저널 파크에서 시작되는 오렌지카운티 대표적인 시티 하이킹 코스. 요즘 언덕을 따라 만발하게 피어난 유체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City Hiking 오렌지 카운티의 대표적인 시티 하이킹 코스 텔리그라프 캐년 트레일 Telegraph Canyon Trail...

일자: 2023.05.24 / 조회수: 0

연방 하원의원, 흑인 노예 후손에 “배상금 주자” 제안

캘리포니아에서 흑인 후손들에게 1인당 최대 120만달러까지 배상해 주자는 안건이 주의회에 제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연방 하원의원 코리 부시(민주, 미주리)가 이끄는 한 의원 그룹이 연방 차원의 배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상정했다. 결의안에는 1조4,000억달러...

일자: 2023.05.24 / 조회수: 0

남부에 서식하던 뇌먹는 아메바, 북부로 올라와

미국 남부에서만 발생하던 뇌먹는 아메바 감염이 기후 변화로 북진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이 경고했다. 오하이오 공공보건협회는 최근 주 전역에 아메바 경고령을 발령했다. 보건협회는 지난 5월16일 발생한 오하이오 의학지 ‘공공보건 저널’에 “북쪽 기후에서 ...

일자: 2023.05.23 / 조회수: 0

현대 젊은 남성들이 약해지고 있다 - 앉은 시간 많아지고 운동부족

나이들어 골절상 위험 고조 단백질 먹고 근육 키우고 운동하고 남성들의 상징은 근육이다. 근육이 곧 힘이고 건강의 지표다. 하지만 요즘 남성들은 이전 세대보다 근육도 줄고 힘도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그러면 무엇이 이들을 약하게 만들까. 운동부족이다. 노스캐...

일자: 2023.05.22 / 조회수: 303

투고 커피, 샌드위치 카페서 팁 요구한다면?

과감히‘노’할 수 있는 용기도 중요 만족스런운 식당 서비스 받았다면 20% 팁 한국, 중국, 일본은 팁 문화 없어 호텔 숙박한다면 하루 2~5달러 적정 임금 높은 프랑스는 팁 줘도‘무덤덤’ 팁 문화가 관대한 미국에서 요즘은 커피나 샌드위치를 사도 팁을 요...

일자: 2023.05.20 / 조회수: 0

주정부 차, 시설 공짜로 쓰고 근무 기록 없는데도 급여 주고…

캘리포니아 주정부, 직원 관리 엉망 - 감사보고서 지적 공무원은 철밥통이라는 말이 미국서도 통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한 부서가 집에서 일도 하지 않은 직원에게 거의 2년동안 6자리수(10만달러 이상 단위) 급여를 지불해 오는 등 많은 부서에서 부조리한 사례가 다수 발견...

일자: 2023.05.20 / 조회수: 0

실직 수당 받으려면 충분한 실직 사유 증명해야 가능

4월말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약 46만4,000명이 실직 수당을 받고 있다. 2023년 실직자들이 받는 평균 주별 수당은 360달러를 조금 넘는다. 월별로 계산하면 1,440달러다. 실직 수당은 자발적이던 비 자발적이든 간에 직장을 잃은 사람이면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실직률은 현재 4...

일자: 2023.05.19 / 조회수: 0

건물 무게에 짓눌리고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이 가라앉고 있다

뉴욕이 생각보다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이는 해수면 증가와 함께 촘촘히 들어선 고층 건물들의 무게로 지반 침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뉴욕의 대형 빌딩과 고층건물들이 도시를 해수면 아래로 더 빨리 가라 앉히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 분석했다....

일자: 2023.05.18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조만간 불법 체류자에게도 푸드 스탬프 제공한다

연방 정부는 극빈자에게 여러가지 식품 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푸드 스탬프로 부르는 ‘보충영향보조프로그램’(SNAP)이다. 이 SNAP은 저소득 가족들이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일정 보조금을 지급해주는 것이지만 합법 신분자에게만 제공...

일자: 2023.05.17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상원, 불체자에게도 실직 수당 지급 법안 논의

캘리포니아주가 심각한 예산 적자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주 의회가 불법 체류자에게도 실업수당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 상원 SB 227 ‘모든 근로자를 위한 안전망 법’(Safety Net for All Workers Act)은 감원된 불...

일자: 2023.05.16 / 조회수: 0

국무부 “자메이카, 콜롬비아 여행 가지 마세요” 3단계 경보

연방 국무부가 올여름 미국인들의 자메이카와 콜롬비아 여행 주의보를 내렸다. 국무부는 지난주 이들 2개 국가를 여행 경보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란 여행을 재고하라는 경고다. 국무부는 정기적으로 각 국가의 보안과 보건 문제등을 고려해 여행 단계를 발표하고...

일자: 2023.05.16 / 조회수: 0

캘리포니아 주 하원, 사탕 과자에 들어가는 5개 첨가제 금지 시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15일 어린이들의 발달 장애와 암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5개 독성 화학물질이 담긴 식품을 판매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AB 418 법안은 ‘brominated vegetable oil’, ‘potassium bromate’, ‘propyl...

일자: 2023.05.16 / 조회수: 0

자동차 절도 보상은‘컴프리헨시스브’보험에서 커버

차값 비싼 요즘 보험 조항 있는지 확인 보험료 아낀다고 뺏다가 큰코다칠 수도 절도, 화재, 홍수 등 불가항력 피해 보상 지난 연말 김모씨는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도난당했다. 2010년형 도요타 프리우스로 11년을 타고 다닌 정든 차였다. 그런데 보험회사로...

일자: 2023.05.15 / 조회수: 0

스위트너 장기간 먹으면 심혈관 질환, 성인 사망률 높여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는 인공 감미료, 스위트너를 먹는다고 체중이 줄지 않으며 제2당뇨병, 심혈관 질환, 성인 사망률의 위험을 더 높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 발표했다. WHO는 이날 이런 설탕 대용 감미료를 장기 섭취한다고 해서 성인이나 어린이들의 체지방이 줄어들지...

일자: 2023.05.13 / 조회수: 0

2022년 최고 인기 아기 이름은 ‘리암’, ‘올리비아’

좋아하는 이름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 앞으로 10여년 후 2040년 고등학교 졸업생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이름은 리암, 올리비아, 노아, 에마가 될 것 같다. 소셜시큐리티국에 등록된 2022년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리암은 6년 연속 가장 인기 있는 남자 ...

일자: 2023.05.13 / 조회수: 0

우편 절도 막기 위한 보안 강화 우체통 신설, 3자 주소변경 불허

미국 우체국(USPS)이 최근 급증하는 우편 절도, 우체부 상대 강도, 주소 변경 사기, 가짜 우표 등에 대한 단속과 방지대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우체국은 미 전역에서 보안이 강화된 1만2,000개의 우체통을 신설하고 기존 우체통 교체 여부를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USPS는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