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차에서 태어난 아기가 증인이 없다는 이유로 출생 증명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의아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미용실에서 일하는 임신부 미셸 세라노 곤잘레스(42)는 지난 10월말 복통이 심하고 출혈이 보여 병원으로 향했다. 6명의 자녀를 출산했지만 처음 있는 경험이다.
하지만 의사는 간헐적 수축인 브랙스톤 힐스 컨트렉션 이므로 진짜 산통을 아니라며 제왕절개 수술 일정을 잡아 줬다.
하지만 이틀 후 미장원 앞 차안에서 혼자 아기를 낳았다.
응급 앰블러스를 기다리는 동안 911 오퍼레이터의 지시대로 배에 힘을 주며 혼자 아이를 낳은 것이다.
곧이어 도착한 조지타운 소방 앰블런스에 실려 탯줄과 아기가 연결된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 미장원 앞 감시카메라에 응급대원이 도착해 그녀를 돕는 장면도 녹화됐다.
태어난 아기 자일라는 아주 건강했고 병원에서 며칠 있은 후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예측 못한 일이 벌어 졌다.
아무도 산모가 아기를 낳는 모습을 목격하지 못해 한달이 넘도록 병원으로부터 출생증명서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들에 따르면 산모와 가족들이 동분서주하면 응급대원들로부터 증언서를 받았고 의사의 임신사실 입증 편지, 친구들의 증언 공증 서류, 병원 기록 등을 챙겨야 했다.
그녀는 언제나 증명서가 발급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곤잘레스 가족 하나만의 일은 아니다.
지역 언론은 왜 증명서 발급이 늦어지고 있는지 병원에 문의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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