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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누군가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기 좋은 시즌이다. 그러면 미국인들은 누구에게 어떤 정도의 감사를 표시할까.

인터넷 경제 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44%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팁으로 감사를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15%만이 팁을 더 후하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얼마나 줘야 감사의 표현이 될 까.

 

에밀리 포스트 연구소의 에티켓 전문가들에 따르면 예산에 맞게 정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재정 수준에 맞추라는 것이다.

돈을 주기 힘든 사정이라면 집에서 만든 작은 선물 또는 말로 표현해도 좋다고 한다.

어떤 종류의 감사 표시를 하던지간에 손편지 정도는 동봉하는 것이 좋다.

팁을 받는 사람과의 관계, 얼마나 오래 조속해 왔는지, 어떤 비즈니스 등이 고려 대상이 될 것이다.

 

우체부 또는 배달원

올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된다면 팁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미국 우체국 직원은 현금이나 수표, 현금과 동일한 선물은 연방법으로 받지 못한다. 하지만 20달러 이하 상당의 선물은 받을 수 있다. 20달러 이하의 선물권(기프트 카드)도 좋다. 하지만 현금으로 교환할 수는 없다.

 

배달원

페덱스 직원들은 현금이나 기프트 카드와 같은 현금화 상품은 받을 수 없다. 하지만 75달러 이하의 선물은 받을 수 있다. UPS 역시 현금을 받을 수 없지만 고객이 계속 주겠다고 한다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쿠키, 장갑, 카드, 고객 어린이들이 만든 미술품 등이 일반적인 연말 선물이다.

아마존 역시 배달원은 현금을 받을 수 없다. 다면 식품 배달의 경우는 팁을 받을 수 있다. 보통은 스낵이나 음료수로 감사 표시를 대신한다.

 

교사, 코치, 보모 등

선물을 받을 수 없는 교사가 아니라면 작은 선물 또는 기프트 카드도 좋다. 또는 다른 학부모들과 공동으로 더 큰 선물도 가능하다. 스포츠 코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기를 돌보는 베이비시터라면 현금 선물도 좋다. 다만 하루 급여 또는1주 급여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현금 보다는 선물을 제공한다.

 

기타

쓰레기 청소부, 수거원에게 현금이나 선물로 10~30분 제공하는 것도 좋다.

미용실, 개인 트레이너 등이 있다면 한번 손질하거나 훈련하는데 들어가는 정도의 현금 또는 선물을 준비한다.

양로원 직원들에게는 현금보다는 여러명이 나눌 수 있는 선물이 좋다. 음식이나 꽃이 포함된다. 케어 기버가 있다면 한주에서 한달 지불되는 현금 정도로 준비한다.

하지만 이는 단지 권고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팁을 감사의 표현이므로 자신의 사정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남들이 많이 한다고 해서 허세를 부릴 필요는 없다.

많은 리테일 체인 직원들은 현금 팀을 받지 못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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