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49세 남성의 세일즈직 취업 신청을 거부한 한 회사가 연령 차별로 유죄 판결을 받아 금전적 배상을 하게 됐다.
연방정부 균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14일 콜로라도 덴버의 한 분자 진단회사인 ‘이그잭트 사이어스 코포레이션’가 향후 5년 이상 피해자들에게 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EOC가 연방법원에 제출한 차별소송 기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8년7월 문제의 회사에 고용된 직원채용 전문 위탁회사는 피해 남성에게 ‘필요이상의 자격을 갖췄다”는 이유로 취업 신청을 거부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 회사는 앞서 피해 남성의 관리직 취업 신청도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세일즈 직 거부 직후 직원 채용전문업체는 ‘이그잭트 사이언스 코포레이션’이 오랫동안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을 찾고 있다고 피해자에게 말했다.
이에 피해자는 2018년 11월 EEOC와 함께 ‘고용연령차별법’ 위반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EEOC는 소장에서 해당 회사에 대한 조사를 벌여 피해 남성에 대한 불법 고용행위를 밝혀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결국 법정밖 합의를 통해 재발방지 각서와 함께 9만달러를 피해자에게 지불하기로 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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