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li-guan-cNZbmj7gXSE-unsplash.jpg

 

 

표준 학력평가 정책, 저소득층 첫 대학 진학 학생에 불리

명문 사립대 지원하려면 그동안 해왔던 입시 준비해야

 

 

많은 한인 학생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이 잇달아 SAT 또는 ACT와 같은 표준 학력 평가 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표준 학력평가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되자 거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점수 제출 여부를 대학 지원자 결정에 맡기는 ‘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 정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주요 대학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입시 정책이 회귀하면서 앞으로 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표준 학력 평가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부활 흐름과 대책에 대해 살펴보자.

 

1. 어떤 대학들이 점수 제출을 요구하나?

이미 MIT와 조지타운대학은 이를 의무화했고, 최근에는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와 예일 대학이 그동안 중단했던 점수 제출 의무화를 공식 발표했다.

다스머스와 예일의 경우 2025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Class of 2029) 때부터 이를 적용한다. 즉 올해 가을 지원서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점수 제출이 의무화된다.

아직까지는 점수 제출 의무화 부활이 소수 대학에 그치고 있으나 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비슷한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카플란(Kaplan)이 지난해 말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스트 옵셔널’을 시행 중인 200개 이상 대학 중 15%가 점수 제출 원상 복귀를 고려하고 있거나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67%는 지원자가 경쟁력 있는 점수를 제출할 경우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결국 미국 대학입시를 선도하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입시정책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다른 유명 사립대학들도 조만간 유사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넬대와 브라운대도 이에 대한 결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 예일의 다른 점은?

다트머스의 경우 팬데믹 이전처럼 SAT 또는 ACT 점수를 제출하면 된다.

반면 예일은 약간 달라 ‘테스트 플렉서블 팔러시’(Test Flexible Policy)란 입시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SAT, ACT 점수 외에 AP(advanced Placement),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 등 총 4개 시험 중 지원자가 하나를 골라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3. 왜 점수 제출 의무화를 부활시키나?

다트머스 대학은 점수 제출 의무화 결정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연구 결과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바꾼 것이 저소득층 또는 가족 내 첫 대학 진학자 학생들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공개했다.

예를 들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한 학생이 1,400점대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 불합격 처리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보다 정확한 대학 강의 수학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했다고 보는 게 맞다.

팬데믹 이후 대학들은 학교 성적과 에세이, 과외활동, 추천서 등에 의존해 합격자를 가려냈다.

하지만 각 고등학교의 성적 인플레이션이 일반화되면서 성적만으로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결국 표준 학력 평가 시험 점수 제출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봐야 한다.

 

4. 한인 학생들의 대책은?

‘테스트 옵셔널’을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경쟁률이 치열한 명문 사립대학 지원자들의 상당수는 SAT나 ACT 점수를 제출해 왔다. 다시 말해 최상위권 대학 지원자들은 팬데믹 여부에 상관없이 기존 입시 전략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어떤 대학들이 점수 제출 의무화에 동참할 것인지를 알 수 없지만, 명문 사립대 지원자들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입시 준비를 해야 한다.

당연히 학교 커리큘럼에서 도전적인 과목들을 적극 수강하고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AP 시험에 응시해 최소 4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동시에 SAT 또는 ACT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SAT 시험의 경우 3월부터 디지털 방식이 도입돼 치러지고 있다. 시험방식 및 출제 문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과 적응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 SAT와 ACT 시험 중 어느 게 자신이 더 나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현 11학년생이라면 시간적으로 부족한 만큼 그동안 집중했던 시험에 시간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아직 시간 여유가 있는 10학년이나 9학년 학생이라면 기출문제 풀이 등을 통해 어느 시험이 자신에게 맞는 지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만점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만점을 받는다면 더 좋겠지만, 대학들은 ‘포괄적 입학사정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점수는 여러 평가 기준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해당 대학의 수준(가능하면 75퍼센타일에 포함)에 충분히 부합한다면 다른 준비에 정성을 쏟는 것도 바람직하다.

즉 깊이와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과외활동을 만들어가고, 에세이와 추천서에서도 좋은 인상을 입학사정관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게 균형적인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                     

필립 기자

일자: 2024.04.14 / 조회수: 57

절대 AI로 에세이 작성하지 말아야

듀크 대학 에세이와 표준학력평가 시험에 평점 않기로 다른 대학들도 감시와 분석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지난 2월 사립 명문 듀크 대학이 중요한 결정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에세이와 표준학력평가시험에 평점을 매기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프 구텐탁 학부 입학처...

일자: 2024.03.13 / 조회수: 28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 다시 SAT, ACT 제출 의무화

표준 학력평가 정책, 저소득층 첫 대학 진학 학생에 불리 명문 사립대 지원하려면 그동안 해왔던 입시 준비해야 많은 한인 학생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이 잇달아 SAT 또는 ACT와 같은 표준 학력 평가 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코비드 19 팬데...

일자: 2024.01.13 / 조회수: 51

대학 입시제도 변화에 맞는 전략 고민해봐야 할 때

좋아하는 분야에 깊이 있는 도전과 열정 보여주고 대학 진학에 대한 충분한 목적과 목표 있어야 최근 수년간의 입시제도를 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팬데믹으로 인해 표준 학력평가 시험 점수 제출을 지원자 판단에 맡기는 ‘테스트 옵셔널’ 제도가 도입돼 현재 ...

일자: 2023.11.14 / 조회수: 48

조기 전형 냈다고 학교생활 게을리하면 안 돼

12월 중순부터 조기 전형 합격자 발표 시작 결과에 매달리지 말고 정시 준비에 집중 2024년 가을학기 진학을 위한 입시 준비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 한 달여 뒤 면은 모든 지원절차가 마무리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원자들은 최근 조기 전형 지원을 마쳤다. 이들이 앞으...

일자: 2023.10.11 / 조회수: 46

바이든 행정부, 학자금 대출자 5그룹으로 나누어 탕감 대책 논의 시작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 학자금 탕감 계획이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수포로 돌아간 가운데 연방 교육부를 대출자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학자금을 탕감해 주는 프로그램 초안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기준이 애매하다. 교육부는 최근 ‘학자금 대출 탕...

일자: 2023.10.01 / 조회수: 158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 3개월 늦춰져 12월 말 신청

개정 FAFSA 알아둬야 할 것들 주 정부마다 마감일 다르므로 서둘러 준비 재정 질문 문항 108개에서 36개로 줄어 다자녀 가정 더 이상 반영 안 돼 자격 잃을 수도 펠그랜트 자격 기준 늘려 무상 보조 자격 확대 2024~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보조 신청’(FAFSA)이 예년...

일자: 2023.07.31 / 조회수: 193

바이든 표 수입 따른 '학자금 상환금 재조정'(SAVE) 본격 런칭

https://studentaid.gov/idr/ 통해 신청가능 수입 낮으면 월 페이먼트 ‘0’ 달러 수입 있어도 최소 연 1,000달러 절약 바이든 행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학자금 대출 탕감정책이 연방 대법원의 제동으로 무산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차선책으로 새롭게 준비한 수...

일자: 2023.07.08 / 조회수: 55

여름방학 이용해 대학 지원서 에세이 준비

에세이는 점수 보다 지원자 내면 살피는 방법 첫 문장에서 읽는 사람의 시선을 잡을 수 있도록 올 가을 대학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예비 12학년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에세이를 준비하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 표준학력평가시험 점수 제출 여부를 지...

일자: 2023.06.30 / 조회수: 42

연방 대법원, 바이든의 학자금 탕감 정책 폐지 결정

연방 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부채 탕감 제안은 교육부의 권한을 넘은 것이라며 30일 폐지를 판결했다. 이날 6대3으로 폐기 결정을 내린 직후 존 로버트 대법원장을 다수 판결 의견서에서 바이든이 내세운 대규모 부채 탕감 프로그램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중...

일자: 2023.06.29 / 조회수: 39

인종배분입학 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은 위헌”

연방 대법원이 29일 수십여년 논란이 돼 왔던 인종배분정책 일명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이날 6 대3으로 하버드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인종을 고려한 학생 입학 프로그램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존 ...

일자: 2023.06.25 / 조회수: 116

대학생 40% 심각하게 학교 그만둘까 고민중

대학간 자녀들 정신건강 문제 심각 수준 압박 가하지 말고 휴식, 안정, 치료 병행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대학입시는 시작된다. 4년 동안 학업과 과외활동을 위해 부모들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고, 시도 때도 없는 마찰을 겪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

일자: 2023.05.31 / 조회수: 153

대학 학자금 상환유예 8월30일로 종료 - 9월부터 상환 재개 될 듯

팬더믹으로 유예됐던 학자금 대출 상환이 9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의 미국 부채 상향 협상안에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를 올 여름으로 끝낸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협상안에 따르면 8월30일 이후 유예를 종료한다는 것이다. ...

일자: 2023.05.29 / 조회수: 106

12세 한인 어린이 플러튼 칼리지서 최연소 5개 학위 취득 화제

캘리포니아의 12세 한인 어린이가 무려 5개 학위를 따고 대학을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클로비스 헝. 2년제 대학인 풀러튼 칼리지 108년 역사상 최연소인 9세에 입학해 3년만에 5개의 준학사 자격을 획득했다. 준학사는 2년제 대학 졸업생에게 주는 학위다. 그의...

일자: 2023.05.08 / 조회수: 85

시험 성적에서 과외 할동 등 다른 평가로 전환

지원자가 SAT, ACT 점수 제출 여부 결정하는‘테스트 옵셔널’정책 지원자 제출 에세이‘책 GPT’사용 삼가 해야 올해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이 종료됐다. 이번 입시도 예년과 다름없이 명문대들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과연 올 입시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

일자: 2023.05.03 / 조회수: 66

미국 학생들 역사 성적 절반가량이 낙제 수준

미국 학생들의 역사와 윤리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3일 발표된 전국 학력 평사 성적에서 드러났다. 이는 팬더믹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거의 모든 학업 분야 성적이 하락해 미국 교육계에 경종이 울리고 있다. 사실 미국 역사 점수는 거의 10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

일자: 2023.04.18 / 조회수: 296

GPA 4.2, SAT 1,560, 책 2권 저술 학생 - 하버드 등 IVY 대학 탈락?

<리미 라는 계정의 우수 아시안 학생이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책을 두권이나 출판했고 학업 성적(GPA) 4.2, SAT 점수 1,560(만점1,600)점 등 우수한 재능의 아시안계 남학생이 하버드, MIT, 예일, 프린스톤 대학을 탈락해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넷샥...

일자: 2023.04.10 / 조회수: 43

대학 결정전 최종 후보 한두 곳은 꼭 방문하기를

5월 1일까지 입학할 대학 결정해 디파짓 보내야 전공, 적성, 학비 보조, 지역과 환경 등 고려해 결정 지난 4월 1일로 2023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 절차가 마무리 됐다. 12학년 학생들은 남은 학기 동안 최선을 다하면서 5월 1일까지 자신이 입학할 대학을 골라 디파짓을 보내야 한...

일자: 2023.03.15 / 조회수: 53

텍사스 주, 업자 부정-학교 성적 부진 등 이유로 휴스턴 교육구 '접수' 발표

텍사스 주가 ‘휴스턴 독립 공립 교육구’(Houston independent public school district)를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전격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휴스턴 교육구는 20만명의 학생수를 자랑하는 미국내 8번째로 큰 교육구다. 그렉 애버트 주지사가 임명한 교육...

일자: 2023.03.12 / 조회수: 56

올해 대학 지원자 증가로 합격률 낮을 것

합격 통지서 받으면 5월 1일까지 입학 의사 전달 대학은 합격 통지서 취소 권리, 끝까지 성적 관리 희비가 엇갈리는 시간이 왔다. 3월 중순부터 4월 1일 사이에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전형(regular admission) 합격자를 발표한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입시에...

일자: 2023.02.20 / 조회수: 100

대학 준비 11학년 성적 관리 철저히

공동원서 오픈일은 8월 1일부터, 대입 일정 시작 표준학력 평가 시험, 지원대 리스트 만들기등 사전 준비 11학년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이 끝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입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