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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학력평가 정책, 저소득층 첫 대학 진학 학생에 불리

명문 사립대 지원하려면 그동안 해왔던 입시 준비해야

 

 

많은 한인 학생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이 잇달아 SAT 또는 ACT와 같은 표준 학력 평가 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코비드 19 팬데믹으로 표준 학력평가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되자 거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점수 제출 여부를 대학 지원자 결정에 맡기는 ‘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 정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주요 대학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입시 정책이 회귀하면서 앞으로 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표준 학력 평가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부활 흐름과 대책에 대해 살펴보자.

 

1. 어떤 대학들이 점수 제출을 요구하나?

이미 MIT와 조지타운대학은 이를 의무화했고, 최근에는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와 예일 대학이 그동안 중단했던 점수 제출 의무화를 공식 발표했다.

다스머스와 예일의 경우 2025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Class of 2029) 때부터 이를 적용한다. 즉 올해 가을 지원서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점수 제출이 의무화된다.

아직까지는 점수 제출 의무화 부활이 소수 대학에 그치고 있으나 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비슷한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카플란(Kaplan)이 지난해 말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스트 옵셔널’을 시행 중인 200개 이상 대학 중 15%가 점수 제출 원상 복귀를 고려하고 있거나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67%는 지원자가 경쟁력 있는 점수를 제출할 경우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결국 미국 대학입시를 선도하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입시정책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다른 유명 사립대학들도 조만간 유사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넬대와 브라운대도 이에 대한 결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 예일의 다른 점은?

다트머스의 경우 팬데믹 이전처럼 SAT 또는 ACT 점수를 제출하면 된다.

반면 예일은 약간 달라 ‘테스트 플렉서블 팔러시’(Test Flexible Policy)란 입시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SAT, ACT 점수 외에 AP(advanced Placement),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 등 총 4개 시험 중 지원자가 하나를 골라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3. 왜 점수 제출 의무화를 부활시키나?

다트머스 대학은 점수 제출 의무화 결정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연구 결과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바꾼 것이 저소득층 또는 가족 내 첫 대학 진학자 학생들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공개했다.

예를 들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한 학생이 1,400점대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 불합격 처리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보다 정확한 대학 강의 수학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했다고 보는 게 맞다.

팬데믹 이후 대학들은 학교 성적과 에세이, 과외활동, 추천서 등에 의존해 합격자를 가려냈다.

하지만 각 고등학교의 성적 인플레이션이 일반화되면서 성적만으로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결국 표준 학력 평가 시험 점수 제출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봐야 한다.

 

4. 한인 학생들의 대책은?

‘테스트 옵셔널’을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경쟁률이 치열한 명문 사립대학 지원자들의 상당수는 SAT나 ACT 점수를 제출해 왔다. 다시 말해 최상위권 대학 지원자들은 팬데믹 여부에 상관없이 기존 입시 전략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어떤 대학들이 점수 제출 의무화에 동참할 것인지를 알 수 없지만, 명문 사립대 지원자들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입시 준비를 해야 한다.

당연히 학교 커리큘럼에서 도전적인 과목들을 적극 수강하고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AP 시험에 응시해 최소 4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동시에 SAT 또는 ACT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SAT 시험의 경우 3월부터 디지털 방식이 도입돼 치러지고 있다. 시험방식 및 출제 문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과 적응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 SAT와 ACT 시험 중 어느 게 자신이 더 나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현 11학년생이라면 시간적으로 부족한 만큼 그동안 집중했던 시험에 시간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아직 시간 여유가 있는 10학년이나 9학년 학생이라면 기출문제 풀이 등을 통해 어느 시험이 자신에게 맞는 지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만점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물론 만점을 받는다면 더 좋겠지만, 대학들은 ‘포괄적 입학사정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점수는 여러 평가 기준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해당 대학의 수준(가능하면 75퍼센타일에 포함)에 충분히 부합한다면 다른 준비에 정성을 쏟는 것도 바람직하다.

즉 깊이와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과외활동을 만들어가고, 에세이와 추천서에서도 좋은 인상을 입학사정관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게 균형적인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                     

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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