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검사가 대장암 내시경 검사다. 준비 과정도 고문당하는 것 같아 의사의 권고에도 선듯 나서기가 힘든 검사로 알려져 있다. 요즘은 대변 검사로 내시경 검사를 대신하고 있지만 대변 검사 역시 어렵다.
그런데 대장암 검사를 피검사로 대신할 수 있다는 권고가 나왔다. 미국암협회는 권고 대장암 검사에 혈액 검사를 추가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윌리엄 다헛 미국암협회 수석 위원은 “미국인 1/3 가량이 최근 대장암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새 검사방법이 도입되면 검사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장암은 50대 이상 미국인의 암 사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쉴드’(Shied)라고 불리는 이 혈액검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과단트 헬스’(Guardant Health)가 개발한 것으로 2024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미국 암협회의 이번 추가는 더 효과적인 대장 내시경 또는 대변 검사를 피하려는 사람들에게만 권고된다.
이 검사의 암 발견 율은 83%다. 하지만 치료가 매우 용이한 초기 암 단계 검출에는 큰 효과 없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암으로 발전하기 전단계 폴립은 DNA를 방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아직은 이 검사가 장기간 생명을 살렸다는 데이터는 없다.
다헛 수석 위원은 “암으로 가기 전단계 또는 1기 암 발견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다”고 권고했다.
이 검사 방법이 건강보험에서 커버해 줄지는 알 수 없다. 회사 웹사이트에는 메디케어 가입자 또는 재향군인 보건국의 승인을 받은 커뮤니티 케어에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험회사들은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권고를 따르지만 이 방법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보험에서 커버를 받지 못한다면 검사 비용 895달러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환자들이 귀찮은 내시경이나 대변 검사를 피하고 피검사를 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장암은 65세 이상 시니어에게서 특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올해만도 새 대장암 진단케이스가 10만8,000건이 넘었고 직장암은 거의 5만건에 육박했다.
대장암 위험이 높다면 45세부터 검사를 시작해야 하며 이상이 없다면 매 10년마다 한번씩 권고된다.
한편 혈액검사는 매 3년만에 한번씩 받는 것이 추천된다. <자넷 김 기자>
https://www.youtube.com/watch?v=eAeiP1033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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