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예방과 뇌졸중 후 집중치료에서 연방정부의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일반 보험회사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버지니아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 학술지에 발표했다. 뇌졸중을 두고 두 메디케어 보험을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연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메디케어 보험으로 파트 A(병원)와 파트 B(의료)만 제공하지만 전국 어디에서나 주치의 지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험이다. 대신 파트 D 처방전 플랜과 의료비의 20%를 커버해주는 메디갭 보험이 필요하므로 유지 비용이 높다.
이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의사의 진료를 받을 때만 연방정부가 치료비를 지불해 주기 때문에 ‘서비스 당 의료비’ 즉, ‘피 포 서비스’(Fee for Service)라고도 부른다.
이와 비교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은 유지비용이 저렴하다.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은 보험회사들이 판매하는 메디케어 보험으로 파트 A와 파트 B, 경우에 따라 파트 D 그리고 일부 메디갭 까지 포함한 원스톱 보험이다. 또 오리지널 메디케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치과, 안경, 보청기, 침술 등의 별도 혜택도 준다. 다만 주치의를 중심으로한 메디칼 그룹(네트웍)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즉 사전 예방에 집중한다.
어드밴티지 대 오리지널
버지니아 주립대 의과대학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와 비교해 뇌졸중 예방 치료는 효과적으로 받지 못하지만 일단 뇌졸중이 발생한 후 집중 치료와 재활치료는 더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들 두 보험 가입자들의 회복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더 빨리 회복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뇌졸중 이전에 여러가지 예방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어드밴티지 가입자들의 재 입원율도 낮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분석 결과를 놓고 의료비용에 대한 논의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과 장애 촉발 원인 중 하나
뇌졸중은 미국에서 사망과 장애를 촉발하는 매우 큰 원인 중 하나로 65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 나이는 메디케어 가입 연령이다.
연방정부는 의료비 절감을 위해 일반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연방정부 대신 저렴한 메디케어 플랜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이 연방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오리지널 메디케어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
‘메디케어 지불금 자문위원회’(Medicare Payment Advisory Commission)는 2025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정부가 지불한 돈이 오리지널 메디케어 비용보다 20% 더 많았고 평가했다. 840억달러를 더 썼다는 것이다.
예방 진료
오리지널 메디케어의 경우 정부가 진료의에게 돈을 의료비 제한 없이 지불한다. 이로인해 과다 청구나 과다 진료의 우려가 생긴다.
반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정부가 가입자 진료비로 고정 금액을 보험회사에 지불해 주는 것이다. 가입자가 치료를 받던지에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 따라서 보험회사는 환자들이 진료할 의사 네트웍을 정해주고 사전승인 제도를 실시하는 등 경비 절감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한다.
연구원들은 뇌졸중 예방을 위한 금연 프로그램과 같은 예방 프로그램, 재활이나 재입원과 같은 뇌졸중 후 치료, 혈당 및 혈압 관리 등의 요인을 놓고 양 프로그램을 비교해 봤다.
연구원들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들은 뇌졸중 후 치료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치료를 위한 사전 승인제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리지널 메디케어 환자가 어드밴티지 가입자의 뇌졸중 회복 보다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어드밴티지 환자들은 뇌졸중 예방을 위한 다양 조치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연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등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여러 예방 관리가 더 많았던 것이 이유다.
이 연구 분석은 학술지 ‘비교효과 저널’(Journal of Comparative Effectiveness)에 실렸다.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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