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31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 C)를 판매하는 건강보험 회사들의 2024년 ‘노인 건강보험 보상비율’(reimbursement rate)을 평균 1.1%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에상치 보다 줄어들어 보험회사들이 안도하고 있다.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CMS)는 또 2024년 시니어 건강보험 의료 경비는 올해 보다 3.3% 늘어난 138억달러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치 1% 증가보다 더 많은 것이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들은 지난달 정부로의 과다 청구를 막기 위한 감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새 규정을 만드는 중이라는 발표에 압박을 받아 왔다.
CMS는 성명서를 통해 “보상 비율 발표를 최종 확정 짓는 정책은 좀더 정확한 의료비 지불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건강한 가입자만 ㄱ골라 가입시키고 아픈 가입자들을 기피하도록 하는 행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MS의 발표가 나오자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과 휴매나 보험사의 주식은 장 마감후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고 엘리반스 헬스는 거의 2%, CVS 헬스와 시그나 그룹의 주식 역시 장 마감 4시간 동안 열리는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1% 이상 올랐다.
이들 회사들은 연방정부가 정한 일정 의료 비용을 받아 가입자들의 건강 보험료를 지불해 준다. 평균 80%의 의료비용을 의사에게 지불해주고 나머지20%는 가입자 부담하도록 한다. 하지만 모든 의료 제공자들이 동일한 비율로 돈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임상 간호 전문인은 대부분의 진료에서 청구비의 85%를 받지만 임상 소셜워커는 75%를 받는다.
정부에서 정한 보상 비율에 따라 보험회사들은 가입자들에게 월 보험료를 얼마나 책정하고 또 어떤 베니핏을 제공할 것인지, 또 얼마의 이익을 남길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메디케어 총 가입자 6,500만명의 절반가량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가입하고 있다.
CMS는 전년도 전통 메디케어 즉, 오리지널 메디케어 프로그램의 지출 증가분을 전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판매 회사들에게 얼마를 지불 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당초 2.1%에서 2.3%로 올랐다.
미국 시니어 건강 보험 메디케어는 크게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일반 건강보험 회사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 C) 보험을 나뉜다.
둘의 차이는 본 웹사이트 메디케어 메뉴를 통해 또는 검색창을 통해 기사를 열람 할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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