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 감염 설사병 ‘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원포자충 설사병) 감염증이 45개 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 발생 이외에는 급증 원인을 아직 확실히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1일 이후 실험실에서 확정된 케이스만도 6,700건이 넘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로 인해 420명의 입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실험실 조사로 확인되지 않은 증상 1만1,500건 이상을 주시하고 있다고 CDC는 덧붙였다. 감염 지역은 주로 미시간과 오하이오지만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감염자는 1-98세로 다양한 연령이며 여성이 56%를 차지한다.
CDC는 “실제 감염 숫자는 보고된 케이스보다 더 높을 것”이라면서 “치료를 받지 않고 치유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세 기생충 사이클로프포라(원포자충)은 이분에 노출된 생 야채과 과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 증상은 설사, 식욕 상실, 몸무게 감사, 근육 경련, 포만감, 메스꺼움, 피로감 등이다. 일부 환자는 구토, 몸살, 두통, 미열 또는 감기 증상을 보기기도 한다.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2일에서 2주간 이상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났다. 치료를 받지 않은 수일에서 한달 이상 지속될 있고 재발도 가능하다. 또 한번 감염됐다고 해서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반복 감염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9개주에서의 발병은 대형 야채 유통업체 ‘테일러 팜스’의 멕시코 중부산 아이스버그 양상추와 연관 있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미 시중 제품이 전량 회수됐지만 다른 야채에서도 사이클로프로라 기생충 오염도 있는 것으로 당국을 추정하고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확산은 과일과 야채와 관련 있다는 것이다. 포장 판매되는 샐러드, 샐러드 믹스, 베실, 실란트로, 양상추, 파슬리, 라스베리, 스노우피, 스윗피 등이 요주의 식품으로 주목된다.
이 설사병은 인분에 노출된 물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데 장기간 클로린으로 소독한 수영장 물속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므로 물놀이도 주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채와 과일을 철저히 씻거나 껍질을 벗기고 야채와 과일을 먹기전 최소 158도 이상의 고온에 익히며,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물과 비누로 손을 철저히 세척하고 조리대 표면과 식기, 수저를 뜨거운 물과 비누로 닦는다.
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가 새로운 질병은 아니다. 봄철과 여름철에 증가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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