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 롤렉스 시계 강탈
조선 왕실 후손인 사업가 앤드류 이씨가 한인타운 맥아더팍 인근의 고급 아파트 앞에서 강도총에 맞아 중태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20분께 윌셔와 후버 코너에 위치한 ‘커브’ 아파트 단지 앞에서 이씨가 강도를 당해 금으로 만든 3개의 체인과 차고 있던 롤렉스 시계를 강탈당했다. 이과정에서 이씨는 강도가 쏜 총에 맞았다.
경찰은 달아난 2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씨는 사건 당시 롤스로이스 ‘팬텀’ 승용차를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리씨는 인디애나에서 태어나 퍼듀 대학과 버팔로 뉴욕 주립대학을 중태하고 사업에 뛰어들어 가상사설망(VPN) 서비스업체 런던트러스트미디어를 설립한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고종의 친손자이자 마지막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 황세손으로 지명한 인물이다.
한국 연합통신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신의 부친이 조선 왕실 후손이라는 점을 알려주지 않아 뿌리를 모르고 살다가 2013년에서야 왕실 가족임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2018년 베벌리힐스의 한 식당에서 이 대표를 왕세자로 책봉하는 예식을 열기도 했다고 통신을 아울러 보도했다.
앤드류 이씨는 지난 2020년 사우전옥스의 1,260만달러의 저택을 매입해 LA타임스에 보도된 적도 있다.
신문은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에 등록된 매매 자료를 인용해 2020년 사우전옥스 최대 거래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저택은 7개의 침실과 13개의 욕실, 와인실, 영화관, 체육관 등이 있으며 테니스장과 고급 풀장을 갖추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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