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enu

구독신청: 323-620-6717

“미에는 정답이 없다”

wellbeing 2021.05.25 19:14 Views : 417

미술이란 무엇일까? 미술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우리는 학창 시절에 미술 수업을 오랫동안 받아왔지만, 그 답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 아름다울 미에 기술 술을 보태어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 정도로 미술을 정의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소위 말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이며, 그 아름다움의 기준은 또 어떻게 정할 것인가. 질문에 질문의 꼬리는 이어지기만 한다. “미에는 정답이 없다”가 답이다. 모든 사람의 기호의 다양성만큼이나 아름다움의 기준과 정의는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개성이 존중되는 세상에선 더욱더 그 기준이 어려워진다.

 

미술은 내가 나에게 투자한 영원한 보금자리

우리 삶 질을 발전시켜주는 생활의 기본 요소

 

우리가 상식 선상에서 생각하게 되는 아름다움이란 균형과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진 보편성의 미를 의미하지만, 미술사적으로 보면 꼭 그런 것 만도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는 추다”라는 다소 역설적인 발언으로도 미의 해석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앞서 많은 예술가의 작품들에서 보면 시대적으로도 표현되는 미의 개념과 표현방식은 상당히 다양하다. 사실적인 아름다움에서부터 인간 내면의 여러 가지 감정, 분노, 삶과 죽음, 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표현주의와 개념 미술 까지 사실상 미술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 영역이 넓다.

나에게 미술이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니 내 인생을 함께한 꿈이었고, 난 지금도 그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다. 아주 어릴 적부터 크레파스를 장난감 삼아 갖고 놀았던 시절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그림 잘 그리는 애’가 되어버려 그림을 계속해서 그렸다. 숙명처럼 미술 전공을 거쳐 운명처럼 화가가 되었다. 모든것 들을 아껴서라도 세계 곳곳의 미술관 발품을 팔며 내 예술적인 욕심을 채우기 바빴으니, 미술은 내가 나에게 투자한 영원한 보금자리 같은 것이다. 

그러나, 미술이란 꼭 예술가에게만 해당되는 것 만은 아니다. 미술은 넓게 보면 우리의 모든 생활영역에 퍼져있다. 우리 의식주의 모든 생활이 미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물건하나를 구입할때도 디자인을 살펴보고 색상을 선정하는 데 고심을 한다. 음식을 할 때도 재료의 색과 형태와 밸런스에 집중하게 된다. 또, 옷을 코디하거나 화장을 할 때도 더욱 아름다워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집을 지을 때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서도 디자인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더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까 연구를 하는 것이 미술이다. 분야는 다르지만, 우리의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미술이란 우리 삶의 질을 발전시켜주는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고 하겠다. 평소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미술은 우리 생활에 많은 즐거움과 활력을 가져다주리라 생각된다.

 

20210315_204124.jpg

  “Landscape”  18x36 inches, oil painting by Paul Urban

 

 

일자: 2021.11.04 / 조회수: 122

<전시소식> 12명 작가의 다양한 예술 한자리에

맨 윗줄 왼쪽부터 김경옥, 강태호, 김소문, 윤태자, 김태옥, 미셸 오, 둘째 줄 왼쪽부터 홍선애, 김지연, 최지원, 배정연, 이진희, 이경희(케이 리). 예원·서울예고 동문전 30여 점 작품들 리앤리 갤러리서 11월 12일까지 전시 예원학교 서울 예술 고등학교 남가주 동창회 ...

일자: 2021.10.23 / 조회수: 294

대상을 단순화… 본질적 아름다움 추구

몬드리안의 초기 작품‘Gray Tree’(1911) 입체파의 영향으로 대상을 해체하는 단계. 몬드리안의 70대 뉴욕에서 한 작품‘New York-Boogi Woogi’ 검은 선이 없어지고 밝고 화려해짐. 몬드리안의 Composition Red, Yellos, Blue. 차가운 추상의 대표 <피에트 ...

일자: 2021.10.12 / 조회수: 69

코로나 시대 삶의 긍정 메시지

<김미소 개인전> 김미소 씨‘삶의 회전’전시 리앤리갤러리 10월 16~22일 ‘세상의 모든 다른 것들 속에서 불협화음의 조화를 찾는다’. 김미소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삶의 회전’(Rotation of Life)이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리앤리갤러리(이 ...

일자: 2021.10.05 / 조회수: 424

“진정한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위 그림부터 반고흐의 자화상. Van Gogh’s Bedroom. 인디아나폴리스에서 했던 반고호의 3D immersive Van Gogh exhibition. <현대미술의 초석, 빈센트 반 고흐> “붓이 영혼·지성을 위해 존재” 죽어서 더 빛난 비운의 작가 일반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술...

일자: 2021.09.08 / 조회수: 81

잃어 버린 시간… 새 삶을 희망하는 긍정의 메시지

<‘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다섯 번째 전시> 3개월 대장정 마지막 전시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지난 6월부터 시작되었던 “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 특별 기획전의 마지막 그룹인 다섯 번째 전시회가 리앤리갤러리(이 아그네스)에서 9월 11일부터 25...

일자: 2021.09.05 / 조회수: 236

“색은 영혼에 영향을 주는 힘”

모네의 건초더미 - 칸딘스키를 화가의 운명으로 바꾸어 놓은 작품. 칸딘스키의 뜨거운 추상 “Composition #7” Series. 음악과 접목된 칸딘스키의 작품 “Composition #9” Series. <현대 추상화의 아버지> 칸딘스키 자유로운 선과 강렬한 색채 구성 추상미...

일자: 2021.08.21 / 조회수: 83

작가와 관람객, 함께 휴식과 위로 얻는 전시

<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서> 4명의 작가들의 다양한작품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서”의 네 번째 그룹의 전시회에는 데이빗 장, 문동호, 최 미카엘, 김영신 작가가 초대된다. 4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표현방식이 기대되는 전시회로 8월...

일자: 2021.08.06 / 조회수: 66

팬더믹의 경험… 우리 삶의 의미 찾아

<‘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세 번째 전시> 19명 작가 릴레이 작품전,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페기리 작가 전통성과 보편성이 있는 인간관계의 회복 박영라 작가 팬더믹 시대의 새로운 질서… 우리는‘다시 살기’를 시작할 것 김서연 작가 도전...

일자: 2021.07.04 / 조회수: 52

‘코비드 19-그 시간을 넘어’두 번째 전시

COVID 19-BEYOND THE TIME 다양한 장르 19명 작가 릴레이 작품전 기획 호평 오랜 시간을 기다린 만큼 참여 작가들도,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기대가 되었던 전시회. 그 첫 시작의 전시회가 지난달에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다양한 장르와 19명 대거 작가들의 릴레이 작품전은 기획...

일자: 2021.06.13 / 조회수: 54

작가들 시선으로 바라본 코비드 19

<COVID 19-Beyond the Time> 우리 모두에게 기억될 2020. 팬더믹이란 초유의 사태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간을 힘겹게 보내왔다. 이제, 긴 터널의 끝자락을 향하여 희망이란 빛을 보고 있다. 잃어버린 지난 1년의 세월 속에서 우리는 잃은 것도 있지만 동병상련이라는 공통분모를...

일자: 2021.06.05 / 조회수: 41

Sing again, like before…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현혜명 전시회 후기> 5월 내내 나의 모든 시선은 뉴욕으로 향했었다. 시작부터 쏟아져 나오는 낭보에 경의로움을 금치 못하는 하루하루였다. 뉴욕 맨하튼 트라베카 지역의 화랑에서 전해져 오는 소식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그 전시회의 주인공은 바...

일자: 2021.05.29 / 조회수: 180

“그림은 노력한 만큼 보이는 내 마음의 거울”

‘Spanish Dancers’digital art by Bruce Thacker. 나는 꽤 오랜 시간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 미술대학을 다니면서 방학 때마다 아이들 그림지도를 시작으로, 대학원 때는 캠퍼스 내의 부속 중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일 한 적이 있다. 그 이후에도 대학에서 미술관에서 ...

일자: 2021.05.25 / 조회수: 417

“미에는 정답이 없다”

미술이란 무엇일까? 미술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우리는 학창 시절에 미술 수업을 오랫동안 받아왔지만, 그 답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 아름다울 미에 기술 술을 보태어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 정도로 미술을 정의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소위 말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이며, 그 아름다...

일자: 2021.05.25 / 조회수: 121

희망의 색으로 시작하는 봄!

봄, 봄, 봄! 절기상으론 봄인데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고 지내서인지 계절의 감각을 느끼기엔 아직도 둔한 감이 있다.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고, 죽어있던 들풀들이 파릇파릇 굳은 땅을 뚫고 나오는 것을 보면 비로소 봄이 우리 앞에 오고 있음을 알린다. 생명력의 시작이다. 봄에는...

일자: 2021.05.25 / 조회수: 28

“들판에 방목된 소떼풍경, 아름다워”

새해가 밝았다. 신축년, 소의 해다. 화고로 어떤 그림을 택할까 고심끝에 몇해전 그려놓았던 소떼들의 그림으로 골라보았다. 올해도 소처럼 묵묵히, 앞으로 힘차게 뚜벅뚜벅… 하와이주 최북단 카와이(Kauai)섬에 10년간 살았던 적이 있다. 하루하루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에 ...

일자: 2021.05.25 / 조회수: 55

“아트는 우리 영혼을 숨쉬게 하는 공기”

“Power of Mind”21x14 inches, Lithograph 처음 Metro News의 원고청탁을 받고 망설였다. 나 자신 평생 그림을 그리고 그림 속에 살고있는 화가지만, 아직도 그림은 답이 없다. 어렵다. 그러나 자신있게 할 수 있는 한마디 “아트는 우리의 영혼을 숨쉬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