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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는 정답이 없다”

wellbeing 2021.05.25 20:14 Views : 422

미술이란 무엇일까? 미술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우리는 학창 시절에 미술 수업을 오랫동안 받아왔지만, 그 답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 아름다울 미에 기술 술을 보태어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 정도로 미술을 정의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소위 말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이며, 그 아름다움의 기준은 또 어떻게 정할 것인가. 질문에 질문의 꼬리는 이어지기만 한다. “미에는 정답이 없다”가 답이다. 모든 사람의 기호의 다양성만큼이나 아름다움의 기준과 정의는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개성이 존중되는 세상에선 더욱더 그 기준이 어려워진다.

 

미술은 내가 나에게 투자한 영원한 보금자리

우리 삶 질을 발전시켜주는 생활의 기본 요소

 

우리가 상식 선상에서 생각하게 되는 아름다움이란 균형과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진 보편성의 미를 의미하지만, 미술사적으로 보면 꼭 그런 것 만도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는 추다”라는 다소 역설적인 발언으로도 미의 해석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앞서 많은 예술가의 작품들에서 보면 시대적으로도 표현되는 미의 개념과 표현방식은 상당히 다양하다. 사실적인 아름다움에서부터 인간 내면의 여러 가지 감정, 분노, 삶과 죽음, 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표현주의와 개념 미술 까지 사실상 미술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 영역이 넓다.

나에게 미술이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니 내 인생을 함께한 꿈이었고, 난 지금도 그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다. 아주 어릴 적부터 크레파스를 장난감 삼아 갖고 놀았던 시절도 있었고, 그 이후에도 ‘그림 잘 그리는 애’가 되어버려 그림을 계속해서 그렸다. 숙명처럼 미술 전공을 거쳐 운명처럼 화가가 되었다. 모든것 들을 아껴서라도 세계 곳곳의 미술관 발품을 팔며 내 예술적인 욕심을 채우기 바빴으니, 미술은 내가 나에게 투자한 영원한 보금자리 같은 것이다. 

그러나, 미술이란 꼭 예술가에게만 해당되는 것 만은 아니다. 미술은 넓게 보면 우리의 모든 생활영역에 퍼져있다. 우리 의식주의 모든 생활이 미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물건하나를 구입할때도 디자인을 살펴보고 색상을 선정하는 데 고심을 한다. 음식을 할 때도 재료의 색과 형태와 밸런스에 집중하게 된다. 또, 옷을 코디하거나 화장을 할 때도 더욱 아름다워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집을 지을 때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서도 디자인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더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까 연구를 하는 것이 미술이다. 분야는 다르지만, 우리의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미술이란 우리 삶의 질을 발전시켜주는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고 하겠다. 평소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미술은 우리 생활에 많은 즐거움과 활력을 가져다주리라 생각된다.

 

20210315_204124.jpg

  “Landscape”  18x36 inches, oil painting by Paul Ur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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