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서>
4명의 작가들의 다양한작품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서”의 네 번째 그룹의 전시회에는 데이빗 장, 문동호, 최 미카엘, 김영신 작가가 초대된다. 4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표현방식이 기대되는 전시회로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리앤리갤러리(이 아그네스)에서 열린다.
데이빗 장 작가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변형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
◇데이빗 장
에너지 넘치는 작가다. 평면적인 회화로 부터 시작하여, 믹스디미이어의 접목과 인스톨레이션 까지 그의 표현 영역은 광대하고 열정적이다. “내 작업은 생존, 생존전술, 그리고 이러한 전술의 만료에 관한 것입니다”라고 말할 만큼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강하다. 끊임없는 작품의 진행 과정에서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은 사물의 집합이 아닌 획득과 손실, 생성과 소멸이라는 일련의 사건의 집합이다. 그것은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술적인 생산 시스템과도 같다. 죽음, 느낌, 고통, 세계의 우리의 존재. 모든 프로세스는 이벤트 기반이지만 시간 감각은 다분히 감성적인 것이다. “내 작업은 한 형태의 에너지를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고 운동, 소리, 빛과 같은 입자가 위치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변형하며, 현실에 관여하려 한다” 는 작가의 설명이다. 그러한
‘생활 전술’의 탐구를 계속하는 데이빗 장 작가는 컬리지 오브 비주얼 아트를 거쳐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14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문동호 작가
일상 속에서 찾아낸 소재들
우리 마음의 긴장을 풀어줘
◇작가 문동호
작품을 보고 있으면 우리를 먼 옛날 동심의 세계로 소환한다. 어린시절 누나의 추억, 여전히 함께 있는 벗, 지쳤을 때 받고 싶은 작은 위로 등등… 예전에는 그저 스쳐 지나갔던 일이나 잊혀졌던 소소한 생활의 이야기들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나간다. 일상 속에서 찾아낸 소재들은 우리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미소 짓게 한다. “코비드 19는 여전히 우리의 생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두려움과 많은 지침 속에서도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고, 단지 그림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작은 휴식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 작가의 소박한 바램이다. 서울 미대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후 광고디자인과 신문만평,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 미카엘 작가
인간의 미약함 인형과 다름 없어
인형을 통해 꿈과 생명력 주고 싶어
◇최 미카엘
작가는 오랜 시간 인물화에 집중한 파스텔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해왔던 작업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코비드 19는 찾아왔고, 무엇을 그릴 것인가 하는 깊은 고민 속에 그리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캔버스에 다 집어넣었죠”그간의 작업 과정을 말한다.
조각조각 그려진 그림들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구성해서 그리고, 지우고, 칠하고, 깎고, 붙이고, 오리고, 다시 그린 믹스디미디어 작품들이다. 어려웠던 팬더믹을 겪어내며 다시 태어난 작품에 새로움을 발견한 듯 그는 최근의 작업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인간의 미약함이 인형들과 다름이 없음을 느끼며, 인형을 통해 그림으로나마 그들에게 꿈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었어요. 그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더욱 겸손해지고 생명력이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죠” 기존의 파스텔 표현방식에서 벗어나 훨씬 자유롭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시도한다는 최 미카엘 작가. 팬더믹의 긴 터널을 벗어나 이제는 더욱 자유로와진 그의 작품세계가 기대된다.
김영신 작가
작품의 형태, 표면의 색과 디자인
관람자들과 공감, 소통 되길
◇작가 김영신
오랜 시간 흙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며 꾸준히 작업을 이어 온 도예가다. 이번에 선 보일 작품은 코비드로 제약이 많았던 현실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변화 그리고 작가의 상념들을 도자기로 표현하였다.
그녀는 현대 도예와 한국 전통자기의 아름다움을 접목시키고, 도자기의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형태의 작품을 지향한다. “창틀의 격자무늬를 이용하여 외부로부터의 제약성과 동시에 내 속 안에서 외부를 보는 시각의 매개체로 삼고, 실제로 무언가를 담는 병 형태에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아 보려 했다.”고 작품 과정을 설명한다.
작품의 형태, 표면의 색과 디자인으로 표현된 작가의 이야기가 관람자들과 이해와 공감, 소통이 되길 바란다는 김영신 도예가는 홍익대 미술사 석사, 칼스테이트플러튼에서 세라믹 전공 석사과정을 마쳤다. 한국과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그룹전을 통하여 작품을 소개해 왔고, 현재 플러턴의 메켄텔러 문화센터에서 도자기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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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8월 21일~9월 4일까지
장소: 리앤리갤러리 3130 Wilshire Blvd. #502 Los Angeles, Ca 90010
문의: (213) 365-8285 이아그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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