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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세 번째 전시>

19명 작가 릴레이 작품전,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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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리 작가

전통성과 보편성이 있는 인간관계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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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라 작가

팬더믹 시대의 새로운 질서… 우리는‘다시 살기’를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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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작가

도전과 위로…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찬연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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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작가

우리의 삶에 가져온 슬픔, 두려움, 불안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많은 관심 속에 타운 내 화제의 전시회가 되어버린 “코비드 19 - 그 시간을 넘어서” 릴레이 전시회가 이제 중반을 향해 이번 달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지난 7월 31일부터 시작된 리앤리 갤러리(이 아그네스)의 세 번째 전시회에는 페기리, 박영라, 김서연, 조민 작가가 바톤을 이어받는다.

 

◇작가 페기리

아름답고 섬세한 선과 색의 조합. 그 안에 펼쳐지는 삶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숨은그림찾기 하듯 몰두하게 된다. 얼핏 보면 아름답기만 하다고 느껴지는 그녀의 작품에는 ‘인간관계’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테크노로지의 진화가 우리 인간 생활에 미치는 장·단점을 인정하면서 서서히 변해져 가는 인간의 모습. 빠른 기술의 발전은 우리를 사회로부터 고립시키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감지한 페기리 작가는 그림을 통하여 더 많은 통합과 공생, 균형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려 한다. 전통성과 보편성이 있는 인간관계의 회복, 그녀가 추구하는 작품 얘기다. 거대한 거미줄처럼 보이는 그녀의 작품은 독특하다. 그것은 네트워킹에 대한 우리의 집착과 도덕, 존중 및 인류에 대한 사랑으로 돌아갈 필요성을 의미한다. “사람 간에 서로 영감이 되고 신뢰와 위로가 되고 싶다”는 페기리 작가. 홍익미대와 펜실바니아 아카데미 파인아트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미전역을 통한 왕성한 작품활동과 함께 많은 미술 애호가로 부터 사랑받고 있는 작가다.

 

◇작가 박영라

“규칙들이 해체된다. 지금까지 튼실하던 질서의 조각들이 삐죽이 빠져나오기도 하고, 들썩거리며 돌아앉기도 하고 맥없이 떨어져 나와 흩어지기도 한다” 작가 박영라의 말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팬더믹을 겪으며 쏟아낸 그녀의 소회에서 모든 시스템이 정지속의 해체. 이 해체된 각각의 조각들이 헤쳐모임을 거듭한 후 만들어지는 새로운 질서들 속에서 우리들 각자는 ‘다시 살기’를 시작할 것이다. 흑연으로 만들어진 선들, 그 선들이 무리를 이루며 캔버스 위를 움직여 다닌다. 그 “선들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무수한 입자이며, 선들은 어떤 의미나 상징을 내포하지 않은 ‘추상적인 개념’이며 캔버스 위에 놓인 특수한 사물들뿐이다”. 라는 작가의 설명이다. 흑과 백의 모노톤으로 제작된 작품에선 조용한 듯하나, 그 안의 수많은 균열과 움직임들이 마치 그녀 삶의 편린처럼 보인다. 작가 박영라는 덕성여대 회화과를 거쳐 독일의 필립스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사와 순수예술을 전공했다. 2013년 로스엔젤레스로 이주하여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독일과 미국에서 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해 왔다.

 

◇작가 김서연

작품을 보고 있으면 섬세함을 넘어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꼼꼼히 캔버스를 도려낸 작은 조각들, 그 속에는 그녀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도전이 있고 또 물음이 있다.  최근 작품 시리즈 ‘cut pieces’는 칼로 표면을 긋는 일종의 죽음을 내포한다. “죽음과 같이 내가 다다를 수 없는 곳으로 향한 행위이며, 예술 또한 분주한 삶 속에서 다다를 수 없는 곳 이기도 했기에 지극히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위들이 필요했다”는 작가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끈임없는 단순 노동 행위의 반복은 열정적으로 삶의 희망을 품게 하고, 영원을 기다리는 끝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붓이나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개념을 일종의 행위라는 표현을 빌어 인생의 의미를 찾아간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작품에는 도전과 위로, 또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찬연한 아름다움이 함께 한다. 김서연 작가는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고, 한국과 미국에서 5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 조민

작품에는 사람들의 등장을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일상에서 받은 영감은 그녀의 특유한 상상력을 동원한 무의식의 세계로 표현되곤 했다. 과거 또는 상상에서 포착된 순간을 낭만화하여 그녀의 작품에는 즐거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에선 마치 그녀의 자화상처럼 보이는 밝은 색조와 시크한 여인의 표정에서 세련된 여성스런 아름다움이 보여진다. “팬더믹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살아있다는 의미와 전염병이 우리의 삶에 가져온 슬픔, 두려움, 불안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삶의 소중함과 세속적인 감각이 얼마나 고양되었는지 알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그녀의 작품에서 여성 인물의 묘사는 우리가 직면 할 수 있는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어떻게 계속 발전하는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민작가는 조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UCLA에서 실내디자인을 공부했다.

 

전시 기간: 7월 31일~8월 14일까지 

장소: 리앤리갤러리 3130 Wilshire Blvd. #502 Los Angeles, Ca 90010

문의: (213) 365-8285 이아그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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