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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색으로 시작하는 봄!

wellbeing 2021.05.25 16:28 Views : 121

봄, 봄, 봄! 절기상으론 봄인데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고 지내서인지 계절의 감각을 느끼기엔 아직도 둔한 감이 있다.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고, 죽어있던 들풀들이 파릇파릇 굳은 땅을 뚫고 나오는 것을 보면 비로소 봄이 우리 앞에 오고 있음을 알린다. 생명력의 시작이다. 봄에는 모든 일의 시작이 있는 듯 해서 희망을 본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시작을 해야만 할 것 같다. 시작은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상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색채는 인간의 마음에 위안이며 즐거움이다

                                                                                

봄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일까? 각 개인의 느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눈에 비친 봄은 파스텔톤으로 정리된 투명한 수채화처럼 보인다. 민트빛의 신선함과 젊음의 연 주홍, 밝음의 노랑, 신비한 라벤더 빛이 곁들여진 가벼운 산뜻함에 있다.

봄에는 들뜸이 있다. 모든 생물이 꿈틀대기 시작하니 온 대지가, 공기가, 바쁜 숨들을 쉰다.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그 속을 뚫고 나오는 한 줄기 햇살도 싱그럽다. 가끔씩 적셔주는 봄비도 그 몫을 더한다. 아직은 계절의 시작, 그래서 더 기대가 되고 설렌다. 온통 화사한 색으로 탈바꿈이 시작되는 예쁜 봄의 산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계절의 선물이다. 온통 사방이 희망의 색으로 채워지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 진다. 색과 우리의 생활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을까.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모든 주위의 사물들과 자연에서 수많은 색을 보게 된다.  무채색 이외에도 기쁨과 승리의 상징인 붉은색, 고요와 여유로운 휴식을 선물하는 녹색, 다소 유아적이지만 달콤한 기분 좋음의 분홍색, 밝음과 희망의 색 노랑, 심연함과 사색의 깊이를 더해주는 파란색의 파장, 또 신비롭고 고귀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보라색까지. 모든 색은 빛의 반사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 그런 많은 색 속에서 우리는 직, 간접적으로 생활의 영향을 받고 있다. “완전한 오관과 올바른 기질을 가진 사람은 모두 색채를 즐긴다. 색채는 인간의 마음에 영원한 위안이며, 즐거움이다. 색채는 인체의 생명과 하늘의 빛남과 땅의 청결함과 확고함을 연상케 한다. 죽음과 밤, 모든 부정은 색채를 갖지 않는다”미술학자 존 러스킨의 말이다. 우리들의 정서와 감정의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을 의미한다. 단지, 우리는 공기의 가치를 잊고 지내듯 색의 중요함을 모르고 지내고 있다.      

요즘처럼 생활이 덤덤하고 밋밋하게 느껴질 때,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색 속에서 또 다른 색 찾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색과 그 색의 조합도 생각해 보면 한결 기분이 좋아지리라 생각된다. 봄의 한 가운데서  내 마음의 봄의 색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하루하루 조금씩 색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변해 있는 색 감각의 깊이를 체험할 것이다. 

생각보다 긴 팬더믹 기간동안 우리는 많이 지치고 움츠려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색이 우리에게 보내주는 에너지를 생각해 보면서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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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ring!”  48x72 inches, acrylic painting by Kyungs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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