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deferred) 통보 받은 지원자들의 대책과 주의점
조기전형 지원자 중 많은 수가 “보류”(deferred) 통보를 받는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애매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을 수는 없다. 이 통보를 받았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관해 알아보자.
1. 보류란?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한 대학이 당장 결정을 내리지 않고 정시전형으로 넘겨 다시 심사해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불합격 보다는 조금 나은 단계로 여전히 합격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2. 합격 가능성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으로 결론부터 말한다면 명문대일수록 매우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보류”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 중 어느 정도가 합격하는 지에 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대학은 거의 없다. 다만 MIT의 경우 지난 해 입시에서 조기전형 지원자 중 7,486명이 “보류”로 분류됐고, 그 중 175명이 최종 합격했다. 2.3%만이 바늘구멍을 통과한 셈이 되는데 이는 정시 합격률 보다도 낮다.
하지만 이는 대학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최상위권 대학일수록 기회는 더 적어진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한다. 반대로 중위권 대학이라면 어느 정도 기회가 더 생긴다고 볼 수도 있다.
3. 왜 쉽지 않을까?
조기전형을 지원하는 이유는 합격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원자 풀도 정시전형에 비해 적다.
하지만 정시로 넘어가면 지원자 수도 많고 나름 강한 경쟁력을 가진 지원자들도 많다. 이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고 볼 수 있다.
4. 무엇을 해야 할까?
“보류” 통보를 받았다면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기회는 살아있다. 때문에 지원서를 제출한 이후에 발생한 새로운 정보들, 특히 자신의 실력이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새 자료들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12학년 미드 이어(mid-year) 성적이 향상됐거나 새로운 수상 기록이나 활동 등이 있을 때 이를 모아 대학에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 대학이 자신의 드림스쿨이고 입학의지가 강하다는 편지(LOIC: Letter of Continued Interest)를 입학사무처에 보내야 한다. 이 편지를 보낼 때 감정적인 것에 호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새로운 정보 없이 기존 원서 내용이 반복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합격한 다른 대학이 있다고 해서 이를 비교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 아니다.
간결하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통해 내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지원자임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를 잘 모르겠다면 학교 카운슬러의 조언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필립 교육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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