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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S News & World Report가 미국내 고등학교 순위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세리토스에 위치한 위트니(Whitney) 고등학교가 1위를 차지했고바로 옆 사이프레스의 옥스포드(Oxford) 고등학교가 2위에 올랐다.

이 언론사는 매년 미국 대학 및 대학원그리고 고등학교에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는데이중 고등학교 순위 발표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는 매우 큰 관심사이면서도 민감한 사안이다자녀 교육의 마지막 관문처럼 여겨지는 대학입시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이런 상위권이 아닌 일반 공립학교에 다닐 경우 명문대 진학이 더 어려운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결론부터 얘기한다면 고등학교 브랜드가 학업의 질을 높일 수는 있지만자신의 드림스쿨 진학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순위 발표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정리했다.

 

1.     순위 발표의 신뢰도

US News의 순위는 대학 준비도주 표준 시험 성취도과 성과 비율소외계층 학생 성과대학 과정 다양성졸업률 등을 바탕으로 매겨진다그리고 정부 데이터를 사용하는 등 나름 신뢰할 수 있는 자료들이 사용된다.

하지만 AP IB에 상당한 평가 점수가 집중돼 있어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의 질을 포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2.     중간 수준 고등학교 재학생이 대학 진학에 더 어려울까?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이다.

유명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나름 유리한 부분들이 있다적어도 입시와 관련한 아카데믹 부분에서 잘 짜여진 커리큘럼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또 검증된 학업 환경에 대한 인지도로 인해 입학사정 때 도움이 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GPA나 석차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항상 기억해야 할 점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고교 브랜드가 아니라 본인의 능력과 성취도란 사실이다.

물론 대학들은 지원자의 출신 고등학교의 수준을 반영한다도전적인 과목들이 주류를 이루는 고등학교 출신 지원자의 B학점이 일반 고등학교 학생의 B와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대학입시는 포괄적인 입학사정 방식을 택하고 있다.

성적은 물론 과외활동에세이추천서 등을 통해 지원자의 능력과 잠재성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게 입시란 뜻이다즉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해도 자신의 노력에 따라 학업능력은 물론뚜렷한 목표를 향한 열정 등을 보여준다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일반 고등학교 재학생이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선 실력을 높이는 것이다.

학업에 최선을 다하되 학년별 계획을 세워 도전적인 과목들을 늘려가며 좋은 성적을 받아 높은 GPA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특히 AP과목은 성적 인플레 문제를 불식시키는 가장 객관적인 실력 평가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매 학년마다 감당할 수 있는 최대치를 수강하고 최소 4점 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SAT와 같은 표준학력평가시험이 최근 명문 사립대 사이에서 다시 도입되고 있는 만큼철저한 준비를 통해 11학년 때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또한 여름방학 중 커뮤니티 칼리지 클래스 수강이나 대학들의 서머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9학년 시작과 함께 클럽이나 과외활동에 대한 탐색과정을 통해 자신이 열정을 갖고 임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 고교 졸업 때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기회가 있다면 리서치에 참여하는 것도 바람직하며자기만의 특별한 관심사에 매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상 강조되는 것이지만 과외활동의 핵심은 몇 개가 아니라 하나라도 얼마나 깊이 있게 했고어떤 결실을 만들어 냈는지가 관건이다.

이같은 요소들은 11학년 때 절정을 이룰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대학 입학사정관이 가장 집중해서 살펴보는 학년이기 때문으로 성적과 시험과외활동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다면 합격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4.     차별화 전략은?

학업 능력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특히 명문대 지원자라면 GPA나 점수에서 거의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지원자는 입학사정관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특별함즉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는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시각적인 것이라고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과외활동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단지 글로 표현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숫자 등을 보여주는 게 훨씬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일반적인 활동 보다는 자기만의 독특한 활동을 보여주는 것 역시 입학사정관의 눈에 더 띈다.

에세이에서도 누구나 쓸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나만의 구체적인 사건이나 계기를 내세우고 첫 문장부터 이목을 끌어 당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이밖에 추천서는 교사나 카운슬러가 실제 경험했던 지원자와의 특별한 일이나 상황 등을 담아 입학사정관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가장 바람직하다. <필립 교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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