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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3일 하버드 대학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The Harvard Crimson)에는 “admissions Influencers  Have Gone Too Far”란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칼럼은 몇 달 전 하버드 재학생이 틱톡에 입학사정관이 지원자가 AI를 사용했다고 판단하게 되면 공통원서(Common App)측에서 이 지원자의 어카운트를 퇴출시키고 지원한 대학들에 이 사실을 알릴 수 있다는 내용을 올렸다가 공통원서 측이 즉각 이를 부인하면서 이런 행위가 잘못되고 불필요한 공포를 부추킨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칼럼은 하버드 합격이란 사실 자체가 입시에서 어떤 특별한 지식을 주지 않으며개인의 합격 경험을 보편적인 공식으로 포장하는 것은 하버드라는 이름이 주는 암묵적인 신뢰를 이용한 착취라고 비판했다.

 

SNS 사례들, 보평성에서 크게 벗어나

SNS가 일상화 되면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명문대 합격자들의 입시 조언은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들은 입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성공적인 합격 비결이나에세이 작성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유익하고 다양하며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입시 정보에 목말라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문제는 보편성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주요 문제점들을 지적한다면 우선 이런 컨텐츠는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일 뿐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다른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공부하는 환경이나 개인의 재능과 잠재성관심사가정 환경거주지역 등이 각기 다른 상황에서 나는 이렇게 준비해서 합격했다는 단편적인 이야기가 마치 이렇게 하면 합격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담 일반화 시키기에 주의

또다른 문제는 이런 성공 스토리는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1인 샘플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변수들이 배제된 채 일반화시키고 있다는 점 역시 주의해야 한다특히 자신이 제시한 로드맵이 곧 합격으로 가는 유일한 길인 것처럼 강조하는 것은 많은 수험생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게 될 위험이 적지 않다.

게다가 이런 콘텐츠들은 자극적이고 단순하면서도 내용이 짧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보다는 흥미를 끄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신을 과대포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콘텐츠들은 검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될 위험이 크고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가뜩이나 온라인상에서만도 엄청난 입시정보들이 차고도 넘치는 상황에서 이런 명문대 합격자들의 입시 콘텐츠까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에게는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러면 이런 입시정보의 홍수 속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먼저 이런 콘텐츠를 무조건 멀리할 필요는 없지만객관성을 따져 보는 게 우선이며 영감을 얻는 정도의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다시 말해 그들의 말이 곧 자신의 입시준비에 전략적 판단으로 접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와 열정목표를 잃지 않는 것이다그리고 명문대 진학의 지름길이나 정해진 루트라는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장 일반적인 평가 요소들즉 학업성적이나 수강 과목과외활동학력평가시험커뮤니티 서비스 등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만의 모습과 성과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모아져 어떤 특별함을 만들어 낼 때 대학들은 이를 높이 평가하게 되고 그만큼 합격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필립 교육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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