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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에 2,000여개 프로그램 운영  

다운페이먼트, 클로징비 지원 현찰 보조

0% 이자, 보조금 탕감 등 지역 마다 다양

HUD 웹사이트 통해 전국 프로그램 검색

 

이민 1세들에게는 집을 가지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으로 생각된다. 그만큼 집은 개인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을 살려면 우선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해야 한다. 다운페이먼트가 없다면 집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내집 마련의 꿈은 이 다운페이먼트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요즘 렌트비가 너무 올랐다. 웬만한 집 모기지 페이먼트보다 렌트비가 훨씬 더 비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집을 구입하려고 해도 다운페이먼트가 없어 비싼 렌트비를 내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각 주정부 또는 지방 카운티, 도시 정부마다 주택 구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다운페이먼트를 도와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운페이먼트를 많이 할수록 모기지 대출금도 낮출 수 있다.

매달 내는 모기지 상환 페이먼트도 줄어든다는 말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받으려면 주택 판매 가격의 최소 3%를 다운페이먼트로 내야 한다. 그러나 대출 회사들은 전통적으로 20%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한다. 그래야 모기지 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페이먼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또 페이먼트를 못해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 다운페이먼트가 그리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

미국 주택 가격이 2020년 팬더믹으로 잠시 동결 조짐을 보이더니 요즘 다시 해빙되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제공회사 ‘ATTOM’에 따르면 2023 2/4분기의 미 전국 다운페이먼트 중간값은 31,500달러다. 전년 동기에 비해 19% 상승했다. 물론 LA 등 대도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하다.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제도의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세인트루이스 주택 가격은 418,500달러다.

지난해 9 ATTOM의 주택 가격 분석 결과, 미국 중간가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 수입이 75,000달러 이상은 있어야 가능하다. 미 전국 부동산 시장의 절반이 이에 해당한다.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

앞서 설명한 것처럼 미국 정부와 곳곳의 지방정부들이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다운페이먼트를 보조해주는 프로그램(Downpayment Assistant, DPA)을 운영하고 있다.

미 전국적으로 2,000개 이상의 DPA가 운영되며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켜 준다. 미국 주택 정책을 책임지는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의 데이빗 베렌바움 주택상담국장은 주정부를 포함해 각 도시정부마다 많은 DPA를 운영하며 주택 구입자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은행이나 지역사회 단체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본인만 부지런하고 원한다면 충분히 주택 마련의 꿈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주택 가격이 치솟고 이자율이 높은 시기에는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베렌바움 국장은 그러나 대부분 보조프로그램은 첫 주택 구입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0% 가량은 재향군인과 같은 특정 그룹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 첫 주택 구입자의 정의를 3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으로 하고 있다.

 

어떻게 운영되나

베렌바움 국장은 DPA 프로그램의 75%는 주택을 구입할 때 사용되는 다운페이먼트와 기타 클로징 비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0% 또는 매우 낮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고 텍스 크레딧 또는 대출금을 탕감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출은 2차 모기지로 제공되는데 대부분 다운페이먼트를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하다.

0% 이자율의 무상 대출을 해주는 DPA를 받았다면 일정 기간동안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대출금을 갚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0%의 페이먼트 유예 대출을 받았다면 탕감을 받지는 못하고 집을 팔거나 이사를 할 때 또는 은행의 1차 모기지를 재융자 할 때 또는 모기지를 다 갚을 때까지 대출금을 갚을 필요가 없다.

베렌바움 국장은 DPA 보조금은 구입하려는 지역의 주택 비용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어떤 프로그램과 모기지 은행은 자격이 되는 구입 희망자에게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지 않는다. 1만달러를 요구할 수도 있다.

다만 얼마후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자격

대부분 첫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난 3년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경우 첫 주택 구입자로 분류된다. 렌트나 투자용 부동산을 소유하면 자격이 되지 않는다.

DPA는 수입 기준을 철저히 검증한다. 수입 기준은 지역마다 또는 지역의 주거비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 저소득 또는 중간 소득자들이 혜택을 받는다.

예를 들어 뉴욕주는 콜로라도 또는 애리조나 보다 기준이 더 높을 것이다. 뉴욕주는 전국에서 가장 생활비가 높은 지역중 하나다.

텍사스주 주택국의 텍사스 홈 포 히어로우스 이니시에이티브’(Homes for Texas Heroes initiative)는 교사, 간호사, 응급구조대 등과 같은 특정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이다. 또 흑인이나 라틴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크레딧 점수 최소 620점 이상이 요구되며 크레딧 기록이 중요하게 적용되기도 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그냥 주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워크숍 등 모기지 과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집을 구입한 후 재정 관리에 대한 교육도 받도록 되어 있다.

 

어떻게 프로그램 찾나

전국 2,000여개 프로그램 모두 다르다. 각 주정부, 카운티, 시 정부에서 다양하게 운영하므로 각 지역 주택국에서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연방 HUD와 산하 연방주택국(FHA)이 지역마다의 보조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온라인 검색창을 운영하고 있다. (https://www.hud.gov/program_offices) <김정섭 기자> john@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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