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여성들의 투자가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고 나이든 여성들은 부족한 투자를 따라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 브로커 회사 피델러티가 발표한 2022년 ‘투자 동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36세 이상 여성들의 36%는 “가장 큰 재정의 실수는 저축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 연구에는 투자 구좌를 가진 18세 이상 미국 성인 2,015명을 대상으로 18~35세(젊은 여성)와 36세 이상(나이든 여성)의 2개 그룹으로 분류해 실시됐다.
36세 이상 나이든 여성들은 평균 30세가 되어서야 투자 구좌를 개설해 투자를 시작한 반면 젊은 세대 여성들은 평균 21세부터 투자 구좌를 개설했다.
특히 은퇴 대비 투자 항목에서는 나이 차이가 더 컸다. 젊은 여성들은 20세에 은퇴 대비 구좌를 만든 반면 나이든 여성 들은 34세가 되어서야 개설했다.
은퇴 구좌란 401(k)나 403(b) 등 직장 플랜, 개인 IRA등을 말한다.
로나 카푸스타 피델러티 여성 투자부 국장은 “젊은 여성들은 앞선 세대의 경험과 조언을 충실히 따르는 것 같다”면서 “팬더믹은 여성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고 이로인해 무엇이 중요한 가를 깨닫게 됐다고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계획을 세우고 투자 지식을 쌓으면서 탄탄한 투자를 시작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젊은 여성 그룹의 절반은 지난 6개월 이전에 투자를 시작했거나 향후 6개월 이내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카푸스타 국장은 “여성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은 투자 계획 정보를 접하면서도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아가고 있다”고 정리했다.
결국 과거 세대 여성보다는 훨씬 더 투자 개념과 은퇴 투자 개념을 잘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자넷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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