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가 매우 심한 인도산 오미크론 BA.2.75가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가운데 LA에서도 첫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LA 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이 14일 발표했다.
BA.2.75는 이전 오미크론 하위 변종들과 비교해 자체 변이가 매우 심하다.
미네소타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 임상 병리학 과장 매튜 비니커는 이들 변이 중 일부는 세포에 훨씬 더 효과적으로 달라붙도록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변종은 인도에서 지난 5월 처음 발견돼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아칸소 주립대학의 라즈 라즈나라야난은 인도의 초기 데이터를 보면BA.2.75가 BA.5보다 훨씬 더 빨리 감염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큰 중증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비드 – 19 기술분야 담당자 마리아 반 케포브는 일본, 호주,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14개 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2건, 일리노이,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위스콘신, 워싱턴에서 각 한건씩 보고됐다.
캘리포니아 케이스는 베이지역 하수 검사에서 지난 6월중순 검출됐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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