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과일, 야채, 저염식 중요
한국인 65세이상 노인 65.2% 고혈압
혈관 손상 잃으켜 뇌졸중, 치매 유발도
120/80 정상 유지, 130/80 이면 고혈압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들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고혈압 발병률은 65.2%라는 통계도 있다. 또 고혈압은 연령을 가리지 않는다. 한국 30세 이상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성인 절반가량이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1/4만이 이를 제대로 조절하고 있다고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밝혔다.
리시 워드헤라 하바드의과대학 조교수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고혈압은 건강에 서서히 위험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그는 혈압 검사가 팬더믹 이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아울러 경고했다.
고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 임신 합병증 및 기타 건강 문제의 위험을 고조시키지만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많은 환자들이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문제”라고 말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약 60%, 뇌졸중의 약 90%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혈압을 조절해 이러한 질환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고혈압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
고혈압이란, 정상 수치는
오하이오 주립대학 웩스터 의과대학의 짐 루 심장 전문의는 혈압은 피를 밀어 심장내 동맥 혈관 벽에 압박을 가한다고 말했다.
혈압은 2가지 수치로 나타낸다.
위의 혈압 수치는 최고 혈압, 즉 수기압을 말한다. 수축기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발생하는 압력을 표시해 준다. 반면 아래 혈압은 최소 혈압 즉, 확장기압이다. 이 확장기압은 심장 근육이 이완됐을 때의 압력을 말한다.
심장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피를 온몸으로 보내준다. 수축을 할 때는 피를 동맥으로 뿜어 줄 것이고 이완하면 정맥에서 들어오는 피를 가득 채워 넣었다가 다시 수축으로 동맥을 통해 피를 온몸으로 보낸다.
이 압력을 압력계 측정 단위인 mm Hg(millimeters of mercury Hg)로 표시한다.
미국 심장협회와 심장학회는 정상 혈압을 120/80 이하로 정의하고 있고 CDC는 130/80 이상이며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혈압이 매우 높으면 심한 두통, 가슴 통증과 현기증을 포함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이런 증상을 인지할 수 있을 때까지 그동안 매우 천천히 혈압이 올라 갔을 것이라고 류 조교수는 경고했다.
고혈압이 왜 문제가 되나
고혈압은 피 공급을 해주는 심장을 더 혹사시킨다. 장기간 지속되면 지친 심장이 점차 체내 혈액 공급을 위한 수축 운동에 문제를 일으킨다. 결국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의 압력은 동맥의 연한 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동맥 혈관 벽의 손상은 곧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이 손상된 틈에 달라붙어 덩어리 또는 플라그를 형성시킬 수 있게 한다. 이러면 혈관의 혈류 순환을 방해해 일부 환자들은 신장마비가 오게 된다.
피가 뇌로 올라가는 동맥들이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하기도 하다.
뇌속의 혈관이 장기간 손상되면 혈관성 치매라고 불리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의 원인
모든 동맥은 나이가 들수록 굳어져 혈압이 점차 올라간다.
75세에 이르러 미국 남성 80%, 여성 86%가 고혈압을 가지는 것으로 측정된다.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요소는 많다.
흡연, 과음, 비만, 만성 스트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또 운동 부족과 과도하게 짠 음식, 가공 식품 역시 고혈압의 위험과 연관성이 높다.
고혈압 방지법
어떤 사람들에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고혈압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마사 쿨라티 LA 시더스 사이나이 스미츠 심장연구소의 예방 심장과장은 조언했다.
쿨라티 과장은 하루 3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과 7~9시간의 취침을 권장한다. 혈압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 적당한 체중의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면 역시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니코틴이 들어 있는 제품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나코틴을 복용하면 혈압이 올라간다. 또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을 굳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어떤 연구 결과는 저염식 역시 일부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2~8 mm Hg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과일과 채소, 저지방 유제품 역시 혈압을 8~14 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알코올 섭취를 절제한다. 하루 여성은 알코올 섭취를 1잔으로 제한하고 남성은 2잔으로 제한하면 혈압을 2~4포인트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약 복용
굴라티 과장은 만약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을 바꿔도 정상 혈압으로 회복되지 않는 다면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뇨제를 복용하면 물을 통해 체내 염분이 배출돼 혈압이 낮아진다.
앤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ACE) inhibitors)와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s, ARBs) 모두 혈관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어떤 경우는 심박동 수를 낮추기도 한다. 이 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추가 약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의사들이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위험 요소등을 고려해 어떤 약을 처방할 지 결정할 것이다.
굴라티 과장은 “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을 위한 가장 조절 가능한 위험 요소”라면서 “생활 습관을 바꾸고 약을 복용한다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고 심장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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