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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젠 수치 낮은 남성이 더 많아

초가공 식품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

음식 폐기물 요산 배출 안돼 몸속에 쌓여

엄지발가락 등 관절에 바늘 결정체 만들어 공격

적색류, 술 삼가고 얼음찜질, 장기 치료제 복용

 

 

통풍(gout)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통풍은 참기 힘든 통증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중의 하나다. 16세기 영국의 국왕으로 6명의 시녀와 결혼한 왕으로 이름을 남긴 헨리 8세도 통풍을 앓다가 54세에 숨졌다. 그런데 요즘 통풍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음식 때문일까 아니면 유전적인 요인일까. 

통풍은 영국 튜더 왕조의 헬리 8세 때문의 ‘왕의 질병’으로 불려왔다. 영국의 앤 여왕이1702년 물러난 후 1714년 사망할 때까지 통풍으로 고생했다. 

통풍이 왕의 병으로 불리던 이유는 잘먹고 잘사는 사람의 병으로 인식됐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 국민 40명 당 1명꼴로 통풍에 시달린다는 보고서도 있다. 

그러면 통풍이란 무엇인가.

 

통풍이란 

영국 통풍 학회의 린지 콘웨이 홍보관은 “통풍은 일종의 관절염으로 관절이나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에 갑작스럽고 찌르는듯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부위가 엄지 발가락이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해 하지로 올라오며 1~2주 심한 통증이 왔다가 사라지곤 한다. 

그는 “세계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통증이 염증성 관절염 형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 무엇이 통풍을 유발하나. 

혈관속에 과도한 요산이 쌓이면 통풍이 생길 수 있다. 의학적 단어로는 ‘고요산혈증’(hyperuricaemia)이라고 부른다. 요산은 음식과 음료수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 퓨린(purine)을 우리 몸에서 분해할 때 생성되는 폐기물이다. 요산의 주범인 퓨린은 그러나 우리 인체뿐 아니라 식물, 동물을 포함해 모든 살아있는 생물의 세포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우리 음식에서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콘웨이 홍보는 “통풍 환자는 요산 수치가 매우 높다. 신장에서 효과적으로 거르지 못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웨이는 전세계 통풍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풍협회 홍보 담당자다. 

그는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요산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결과적으로 바늘과 같은 요산염결정체 형태로 관절과 피부 밑에 형성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귀에 작은 통풍결절의 흰색 돌기가 나기도 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신장에 돌로 뭉치기도 한다. 

 

통풍의 위험 높은 사람

헬리 8세 처럼 먹성 좋은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과 적색류, 내장, 해산물을 과도하게 먹으면서 맥주와 독주를 먹는다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진다. 또 과일 쥬스와 설탕 음료 역시 마찬가지다. 

또 고혈압, 당뇨, 신장문제 또는 이뇨제, 아스피린, 베타 브로커(협심증 고혈압 등 치료제), 니아이신(니코틴산), 일부 화학요법 위약품과 같은 특정 의약품 복용 때도 위험이 더 높아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위험 신호는 조상들로부터 받을 수 있다. 

 

통풍이 유전인가

콘웨이 홍보는 “이견도 많지만 통풍은 음식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유전적인 요소가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연구 보고서를 보면 통풍의 유적적 요인은 45~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풍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20%는 가족력이 있다. 

만약 부모나 직계 형제가 통풍을 앓고 있다면 통풍 발생 위험은 더 커진다. 

앞서 말한 대로 유전과 관련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많기는 해도 확실 치는 않다. 

 

여성보다 남성

통풍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다. 

남성은 여성보다 5배나 더 많다. 하지만 어린이에게서는 매우 드물다. 

남성의 경우 사춘기 이후부터 발생할 수 있고 여성은 폐경기 이후 나타난다. 폐경기 전에는 흔치 않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호르몬의 영향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젠(oestrogen) 수치가 훨씬 높다. 따라서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젠 수치가 떨어지는 여성에게 통풍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통풍환자 늘어나

우려스럽게도 세계적으로 통풍 환자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90년에서 2020년 사이 약 22.5%가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초가공식품이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초가공식품에는 충분한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콘웨이 홍보는 초가공식품을 유일한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늘어나는 비만 현상이 문제이지만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연령과 특정 의약품 사용이 많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신장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소변을 통해 배출해야 할 요산이 잘 걸러지지 않는다. 

 

통풍 치료

콘웨이 홍보는 “음식과 생활 습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식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요산을 낮추는 치료가 필요하다. 요즘 같은 장수시대에 걸맞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통풍 환자 절반가량만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요산을 낮추는 약품으로는 알로퓨리놀(혈액 중의 요산 배출 촉진약) 등이 처방된다. 관절 주변에 바늘 같은 결정체 형성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하는 것은 의사의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치료제, 콜치신 또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진통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콘웨이 홍보는 “이상적으로는 관절을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아이스 찜질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적색육과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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