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소 안 또는 위에 생기는 체액 주머니
난자 배출되면 대부분 터져 자연 소멸
낭종 주머니에 고형체 발견되고 커지면 위험 신호
난소 뒤틀리는 염전 난소라면 응급 수술받아야
난소 낭종(Ovarian Cyst)은 난소 내에 또는 난소 위에 체액으로 채워지는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포도알 또는 체리 정도 크기로 여성들에게는 흔하고 또 보통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
예일 의과대학의 산부인과 전문의 메리 제인 민킨은 “난자가 성숙해져 배출되는 배란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작은 주머니를 만들고 배란이 될 때 터져 자연히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능성 낭종이라고 부르며 스스로 없어지므로 암은 아니다.
난소 낭종은 피와 통증을 동반하는 ▲출혈성 낭종, 피지선과 피부세포가 포함된 ▲진피낭종, 자궁내막증으로 생기는 짙은 색으로 피가 섞인 ▲자궁내막종으로 구분된다. 또 다낭포 난소 증후군(PCOS)으로도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한국 아산병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난소 낭종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기능성 낭종은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긴다. 또 난포성 낭종은 배란이 된 후에도 난포가 혹처럼 남아 있을 때 생긴다. 이런 종류의 혹은 대개 1~3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낭종은 대부분 기능성 낭종이며 가임기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는 것이다.
영향
난소낭종 대부분은 포도알 또는 체리알 정도의 크기이지만 병증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낭종이 빠르게 자라면 엉덩이뼈 근처 골반에 통증이 생기고 지속적인 압박감을 준다.
휴스턴에 있는 텍사스 대학 의과대학의 켈리 버로우 산부인과 교수는 “이런 불편한 느낌은 간헐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날카로운 통증 또는 둔탁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낭종이 터지면 강한 골반통이 올 수도 있고 때로는 출혈도 보인다고 민킨 교수는 밝혔다. 그는 “터져 나온 체액이 복강벽으로 흡수되면 통증은 훨씬 완화된다”고 덧붙였다.
낭종이 점점 커지면 난소가 주변 조직 둘레로 뒤틀릴 수 있다. 이를 난소 염전(ovarian torsion)이라고 부른다고 케이스 웨스턴 의과대학의 마이클 B 발도니에리 산부인과 교수가 밝혔다.
그는 “이런 난소 염전은 심각하게 계속되는 하부 골반 통증을 유발하고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된다면 이는 의료 응급상황이다. 뒤틀림이 난소로 들어가는 혈류를 차단해 난소가 죽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로 뒤틀림을 다시 잡아줘야 한다.
난소 낭종 치료
UCLA 산부인과 임상 조교수 다니엘 진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경질 초음파’에서 난소 낭종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파악한 후 치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작은 주머니 또는 혹에 체액이 차오르는 것 같고 또 환자에게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의사는 “요 관찰”을 결정할 수 있다. 증상을 관찰하고 매 6-8주 마다 한번씩 골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가 변하는지 살펴본다.
버로우 교수는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의사는 크기를 측정하고 구조를 살피고 위치를 확인하며 다른 눈에 띄는 모양이 있는지 확인한다면서 “혹시라도 악성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구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암 우려?
난소 낭종을 가진 여성들은 보통 난소암의 징조 일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한다. 가능성을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난소의 혹이 체액뿐 아니라 딱딱한 물질까지 합쳐져 있다면 난소암 증거일 수 있다. 민킨 교수는 “초음파를 통해 낭종 안에 고형체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혹안이 맑은 체액으로 채워져 있고 시간이 지나도 변화되지 않는다면 암의 위험성은 매우 낮다. 나이든 여성들에게서도 마찬가지다.
2024년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의 한 논문에 따르면 초음파에서 커지지 않는 안정된 난소 낭종이 확인된50세 이상 여성 환자중에서 향후 3.5년간 관찰기간 동안 난소암 위험은 0.27%에 그쳤다. 진 교수는 반대로 “커지는 낭종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낭종으로 복부 혈액이 흘러 들어가거나 낭종 표면에 손가락 모양의 돌출이 발견된다면 우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우라면 의사들은 혈액 검사를 통해 CA 125(항원 125)를 측정한다. 난소암이나 기타 종양이 있다면 이 단백질 양이 증가할 것이다.
만약 낭종의 모양이 우려 된다거나 특히 CA 125 수치가 증가했다면 낭종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를 해 줄 수 있는 산부인과 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난소 낭종의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약간이라면 치료까지는 필요 없고 한동안 주의롭게 관찰해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진 교수는 “난소 낭종의 3분의 2는 스스로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통증완화
통증이 동반되는 난소 낭종이라면 타이레놀 같은 아세타미노펜, 이부프로펜 또는 또다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ASAID)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 핫 팩 또는 얼음 찜찔 팩을 통증 부위에 대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만약 낭종이 크거나 매우 큰 불편함을 준다면 복강경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고 진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난소를 유지하는 것이 언제나 우선이다”면서 “심장건강, 뼈건강, 인지 건강에 중요한 호르몬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큰 낭종과 통증을 동반하는 낭종이 자주 찾아온다면 의사들은 배란을 억제시켜 새 낭종이 형성되는 것을 막는 방법도 사용한다고 진 교수는 말했다.
자넷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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