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3,500만명 만성 신장질환자 40%는 인지 못해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 신장 여과체 손상 위험 높여
하루 30 분 이상 운동하고 비스트레이등 항염증제 피하고
60세 이상이라면 검사 받아 조기 진단 필요
만성신부전(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신장이 오랫동안 손상을 입어 더 이상 피를 정상적으로 거르지 못할 때 생기는 신장질환이다.
신장은 척추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위치한 콩모양의 장기다. 신장이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하면 노폐물과 체액이 몸에 쌓이게 되면서 다른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미국에는 약 3,500만명의 성인이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고 신장 기능이 약해진 사람들의 40%는 스스로 알지 못한다.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당뇨가 있거나 고혈압, 또는 심장 질환자는 CKD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치료가 가능하므로 혈액 검사 또는 소변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신부전 증상
앞서 말한대로 심각하게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의 약 40%는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지 모른다. 초기 단계에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장은 아파도 제기능을 다한다. 그래서 괜찮다고 느끼는 것이다.
신장이 더 손상되면 ▲거품이 생기는 등 변하는 소변 ▲가슴 통증 ▲집중이 어려워짐 ▲현기증 ▲소변양이 줄거나 증가 ▲피부 건조 ▲피곤 및 힘 빠짐 ▲두통 ▲가려움증 ▲식욕부진 ▲입에서 쇠 냄새 또는 미각 장애 ▲근육 경직 ▲메스꺼움 ▲감각이 없어짐 ▲호흡이 가빠짐 ▲발목과 다리 부종 ▲숙면 방해 ▲구토 ▲살빠짐
원인
만성신부전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우선 신장의 역할을 알아야 한다.
신장은 피를 맑게 해준다.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걸러 준다. 피가 신장 동맥을 통해 각 신장으로 들어간다. 신장에는 네프론이라고 부르는 수백만가지의 작은 혈관 여과기가 있다. 피가 이곳으로 들어가 걸러지고 이 걸러진 노폐물은 방광에 모여 소변으로 배출된다.
건강한 신장은 매 24시간 마다 200쿼트가량을 거르는데 이중 약 2쿼트는 소변으로 배출되고 198 쿼트는 몸에 남는다. 신장이 제 기능을 잘 하려면 신장으로 가는 동맥이 건강해야 하고 여과기 네프론이 건강해야 한다.
만성 신장 질환은 신장이 장기간 손상될 때 생기는데 유전적 돌연변이 기타 질병 또는 반복적인 신장 감염에 의해 야기된다.
위험 요소
누구라도 만성신부전을 앓을 수 있다. 하지만 신장을 손상시켜 신장 질환으로 발전시키는 몇가지 요소가 있다.
▲급성 신장질환(Acute kidney injury, AKI): 급성 신부전이라고 부른다. 신장이 갑자기 혈액속 노폐물을 걸러 내지 못할 때 생긴다. 신장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가하면 수시간 또는 수일이내에 발생할 수 있다. 심장수술이나 코비드 – 19 감염, 또는 기타 약품, 마약 복용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신장이 손상되면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가 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s): 결핵성 피부병의 하나인 낭창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신장을 비롯해 우리 몸 장기를 공격해서 생길 수 있다.
▲당뇨병: 당뇨성 신장질환은 신부전의 주요 원인이다. 당뇨병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지 못해 고혈당을 유지하는 증상이다. 혈액내 당분이 높으면 신장을 포함해 작은 혈관 들을 손상시킬 수 있다. 그러면 신장에서 피를 적당히 걸러 낼 수 없다.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약 30%, 제 2형 당뇨병의 40%는 신부전을 경험하게 된다.
▲사구체신염(Glomerulonephritis):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여과체 네프론을 손상시키는 질병이다. 따라서 신장에서 피를 제대로 거를 수 없게 된다. 사구체신염은 낭창, 패혈증 인두염과 같은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고혈압: 고혈압은 혈관벽에 가하는 압력이 증가한다. 신장으로 가는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된다.
▲심장병: 심장병과 신부전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 진행중이다. 일반적으로 둘중 하나를 가진 사람은 다른 것도 가지고 있다. 심장병을 앓고 있다면 신부전이 있고 신부전이 있다면 심장병을 가진다는 것이다.
▲비만: 비만은 제2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모두 만성 신부전의 일반적인 원인이다.
▲다낭성 신장질환(Polycystic kidney disease): 신장에 여러 개의 물혹이 있는 유전 질환이다. 역시 신장에서 피를 제대로 걸러주지 못한다.
▲재발성 신장 감염 : 매우 드문 케이스다. 재발되는 신장 감염은 신장에 상처가 났을 때 생기며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기타 요인 : 60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만성신부전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흡연 역시 심장병이나 고혈압, 신장암 위험을 높인다.
진단
만성 신부전은 피검사와 소변검사로 현재 어떤 단계이 있는지 판단한다.
혈액내 사구체 여과비율로 불리는 eGFR 수치를 점검해 신장이 얼마나 피를 잘 거르고 있는지 검사한다. 수치가 최소 60 이상이면 정상으로 판단하며 낮으면 신장병을 의미한다. 수치가 15 미만이면 만성신부전이다.
소변검사를 통해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을 점검한다. 신장이 손상된다면 소변에서 알부민 단백질이 검출된다. 알부민 정상치는 30mg/g이고 이상이면 신장질환을 의심한다.
치료
만성신부전의 치료는 없다. 다만 증상을 관리하고 신장의 추가 손상을 막아 합병으로의 발전을 차단한다. 일찍 진단받아 치료할수록 최악의 경우를 막을 수 있다.
만성신부전은 5단계로 나눈다. 5단계에 이르면 투석 또는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 1-4 단계라면 악화를 막기 위한 생활 습관 변화와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만약 만성신부전증이 있다면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통증, 열, 감기 증상에 먹는 ‘비스테로이드성 항 염증제’(NSAID)를 피해야 한다. 신장을 더 망가트린다.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한다.
또 혈압을 조정해야 한다. 신부전 환자의 85%는 고혈압이다. 특히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운동과 활동이 신장에 큰 도움을 준다. 하루 30분 이상 운동한다.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장기간 스트레스를 혈압을 높이고 혈당도 올린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신장에 부담을 준다. <자넷 김 기자> janet@usmet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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