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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11.4% 상승,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 

인건비·자재비 상승, 화물선 적체 등 원인

 

미국 주택보험료가 올라가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 가정들에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커버리지를 줄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전국 평균 연 주택보험료는 1,398달러다. 이 통계는 보험정보연구소가 내놓은 자료로 2017년과 2020년 동안 보험료는 평균 11.4%가 상승했다. 동기간 인플레이션 7.9%보다 더 높다. 

 

올해는 보험료가 더 올라가 지난 3분기 보험료 상승률은 전 분기의 4.8% 인상률보다 더 높은 6.6%를 기록했다고 보험료 조사 회사 ‘마켓 스카우트’가 밝혔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일부 지역은 2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불 위험지역에 노출된 2,000만 달러 이상의 주택들은 이보다 더 높은 보험료를 내고 있다. 

 

건축 자재비 상승, 수입 화물선 적체

이 같은 보험료 인상은 건축 자재비 상승과 수입 화물 적체 현상 등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주택 수리비와 재건축비용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허리케인과 폭풍우, 산불 및 기타 재난으로 인해 2017년 이래 2020년까지 보험사는 3,700억 달러의 보상금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케빈 매호니 공인 재정 플래너는 월스트릿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용 상승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직간접적으로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정들이 보험료 인상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트래블러스 보험사의 개인 보험국을 맡고 있는 마이클 크레인 회장은 지난 3분기 주택 보험 비용 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이 복합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목재 가격은 특히 올해 변동이 심했다. 올해 가격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42% 상승했다. 보험정보 연구소의 데일 포필리오 수석 연구원은 주택 보험회사의 수리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위험 지역 보험료 더 올라 

위험 지역의 보험료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루이지애 등 허리케인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지난 21개월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 정부 보험국들은 이런 지역의 연평균 9% 보험료 인상을 승인해 줬다. 

 

연방 정부의 전국 홍수 보험 프로그램은 10월 1일부터 대대적으로 바뀐 보험료 환산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국 홍수 보험 프로그램은 홍수 다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부의 강제 보험이다. 이 보험료 환산 방법을 사용해 보험 가입자 1/4은 가격이 내려가겠지만 일부 주택 소유주들의 비용은 크게 오르게 된다. 

 

개인 보험사 들의 홍수 보험에 가입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요즘 개인 회사들의 홍수 보험은 개량된 위험-모델 기술과 기타 위험 요소를 확인해 내는 기술을 사용해 가격을 산출한다. 이에 따라 이 대안으로 나오는 일반 보험사의 상품은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내려가고 정부 보험보다 혜택도 더 광범위할 수 있다. 

 

보험료 줄이기 고심

주택 보험료가 상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종종 허리케인 방지용 창문 가리개를 설치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집수리를 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플로리다 멜버른 비치에 사는 마이클, 캐시 브로한 부부는 2,450스퀘피트의 주택에 살고 있는데 3년간 꾸준히 보험료가 오르더니 2019년 보험료가 5,596달러가 됐다. 

 

이들 부부는 보험 에이전트와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을 상의해 지난해 허리케인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강화 차고 문을 달고 창문 두개도 허리케인에 강한 수준으로 재설치했다. 또 주택 인스펙터를 고용해 지붕이 강력한 건축 코드 기준에 맞도록 묶여 있다는 서류를 작성했다. 

비용이 약 3,000달러 들어갔지만 보험료도 그만큼 낮춰졌다. 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애나 웨버 수석 정책 분석원은 정부 펀드를 받아 이런 개량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랜도의 앤젤라 무어 재정 플래너는 소비자들이 적어도 1~3년에 한 번씩은 보험 에이전트와 만나 어떤 종류의 피해를 커버해 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격이 올라간다면 불필요한 커버리지를 뺄 수도 있다. 

 

주택 보험료 낮추는 방법

▲디덕터블을 올리기: 보험료를 낮추는 가장 빠른 방법은 보험 디턱터블을 올리는 것이다. 디덕터블 500달러를 1,000달러로 높이면 보험료를 20% 절약할 수 있다. 

▲홈 시큐리티 강화: 화재경보기를 달거나 절도 경보기, 또는 열쇠를 보완하면 5%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 또 방화용 스프링클러 설치 또는 방범 장치를 한다면 15~20%는 절약할 수 있다. 

▲소소한 클레임을 피하기: 큰 피해가 아니라 작은 비용이 드는 것들은 클레임을 피한다. 어떤 보험사는 수년동안 클레임이 없으면 할인해 준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할인 프로그램 찾기: 할인 혜택이 있는데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보험회사는 집에 흡연자가 없거나 최근 집을 샀는지, 은행에서 직접 보험료를 인출 할 수 있게 하고, 종이 청구서를 보내지 않을 때, 교사, 엔지니어, 소방관과 같은 직종 근무자의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주택 개량: 주택을 개량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바람을 막아주는 창문, 충격 완화 지붕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플러밍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전기 시스템을 현대식으로 바꿔도 할인받는다. 

▲자동차 보험과 연계: 자동차 보험과 주택 보험을 같은 회사로 한다면 보통 5~15% 보험료가 낮아진다. 절약 수준은 보험 회사마다 다르므로 잘 알아본다. 

▲크레딧 점수를 높이기: 크레딧 점수가 높아도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FICO 점수가 630점 아래로 내려가면 보험료는 더 비싸질 수 있다. 신용도 집 관리 능력을 연계해 보는 것이다.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트램폴린, 수영장, 놀이터 장비 등이 있다면 보험사는 보험료에 위험 요소로 추가시킬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제거하면 보험료는 낮아 진다. 

▲시장 조사: 보험료는 보험사마다 다르다. 잘 고르면 연 1,000달러 이상 절약도 가능하다. 

자넷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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