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매년 물가 연동치 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매년 나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 또한 조금씩 인플레이션 비율에 따라 변한다. 그렇다면 2021년 받을 수 있는 나이별 최대 연금액은 얼마나 될까.
2021년 미국 소셜 연금 연평균 지급 금액은 1,551달러다. 하지만 많은 은퇴자들이 월 3,000달러 이상을 받고 있으며 많지는 않지만(9%) 최대 3,895달러까지 연금을 받는다. 물론 나이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2021년 62세가 되는 1959년생의 최대 소셜 연금액은 2,324달러이고 만기 은퇴 연령 66세2개월이 된 1955년생은 최대 3,148달러, 70세의 1951년생은 최대 3,895달러를 받는다.
그렇다고 누구나 나이별 최대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니다. 소셜 연금을 최대 금액까지 받으려면 젊어서 수입을 숨기지 말고 열심히 세금을 최대로 내야 한다. 열심히 일하고 세금도 35년동안 열심히 내야만 최고 연금 수령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쉽지는 않지만…
그래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설명할 때 항상 강조 되는 부분이 세금을 가능하면 많이 내라는 것이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은퇴 후 평생 받는 미국 정부 보장 연금이다. 조금내면 조금 받고 많이 내면 많이 받는다. 은퇴 후 안정된 수입으로 잘먹고 잘살려면 소셜 연금을 최대한 많이 내라는 것이다.
다음은 소셜 연금을 최대 금액까지 끌어 올려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봤다.
62세 1959년생 2,324달러
66.2세 1955년생 3,148달러
70세 1951년생 3,895달러
70세부터 소셜 연금을 받는다
70세 미국인들의 최대 연금 액수가 3,895달러라고는 하지만 모든 사람이 70세에 연금을 신청하다고 해서 이 금액을 받지는 못한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소셜 연금은 연금을 받는 나이와 과세 기록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어찌됐던 62세부터 받지 않고 70까지 기다렸다가 연금을 신청하면 자신의 근로 기록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연금을 받는다.
예를 들어, 2021년 만기 은퇴연령(FRA·full retirement age)에 도달하는 1955년생이 연금을 신청하면(66세 2개월) 최대 3,148달러까지 받는다. 만약 1959년생이 올해 62세가 되는 달에 연금을 신청하면 월 최대 2,324달러를 수령한다. 월 3,000달러 이상의 연금을 받으려면 만기 은퇴 연령까지 기다려야 한다. 70세 되는 연금 수령자의 최대 수령액은 3,89달러로 늘어난다.
계속 고소득을 올린다
은퇴후 최대 소셜 연금을 받고 싶다면 일하는 동안 계속 고소득을 올려야 한다. 최근의 예를 들면 최소 6자리수 이상의 돈을 벌어야 최대 연금이 가능하다.
2021년 기준으로 최대 소셜 연금에 필요한 최대 과세 수입은 14만2,800달러다. 이 금액 이상은 아무리 많이 벌었다고 해도 14만2,800달러까지만 소셜 시큐리티 세금을 낸다.
더이상의 소셜 시큐리티 세금은 없다. 이런 이유로 소셜 연금도 나이별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한정돼 있다. 아무리 세금을 더 내고 싶어도 IRS에서 더 이상 세금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은퇴후에도 세금을 거둔 만큼만 돌려주기 때문에 최대 연금 액이 정해지게 되는 것이다.
과세 금액은 매년 올라간다. 2020년에는 13만7,700달러까지 과세 소득이었고 2010년에는 10만6,800달러까지였다.
이보다 10년 앞선 2000년에는 7만6200달러까지만 소셜시큐리 택스를 냈고 1985년에는 3만9,600달러가 최대 과세 소득이었다.
직장인은 수입의 6.2%를 소셜 시큐리티 세금으로 내고 여기에 고용주가 같은 비율로 세금을 내준다. 물론 직장인의 수입에 따라 실제 세금 액수는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세금을 내는 최대 금액 이상으로 돈을 벌어야 세금도 최대한 많이 낼 수 있고 그래야 은퇴후 연금도 최대한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는 직장인과 고용주 모두 해당하므로 12.4%의 소셜 시큐리티 세금을 낸다.
35년간 세금을 최대한 낸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35년간 정부에 보고하는 과세 소득에 따라 결정된다. 35년을 채우지 못하고 30년만 과세 소득을 보고 했다면 나머지 5년은 ‘0’점 처리돼 연금을 최대한 받지 못한다.
그러니 소셜 연금을 최대 금액으로 받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말이다.
윌리엄 메이어 소셜 시큐리티 연금 전략 웹사이트 운영자는 “감원을 당했거나 일을 중단한다면 이런 기간에는 세금을 내지 못하거나 수입이 없을 수 있다. 그러면 소셜 연금에 영향을 준다”며 꾸준한 근로와 세금 납부를 강조했다.
그러면 35년 이상을 일하면 어떻게 될까. 많은 사람들이 40년 일을 해 세금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소셜시큐리티국은 40년중 가장 수입이 높은 35년간의 수입을 기준으로 월 평균치를 낸 후 소셜 연금 액수를 결정한다. 과거 수입이 지금보다 단순수치상으로도 낮을 것이다. 이를 소셜시큐리티국은 인플레이션 비율을 감안해 평균 수입으로 재 조정해 계산하므로 금액이 줄어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인플레이션 비율은 60세까지만 조정된다.
가족 최대 소셜 시큐리티 연금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일 한 사람만 받는 혜택이 아니다. 만일 배우자가 일을 하지 않았다면 일한 배우자의 연금 최대 50%까지 받는다. 예를 들어 영희 씨의 연금이 만기 연령인 66세 2개월에 신청해 연금을 3,148달러 받는다면 남편 철수 씨도 만기 은퇴 연령때 영희씨 연금의 절반인 1,574달러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영희 씨가 숨지면 남편 철수 씨는 1,547달러가 아니라 영희 씨의 연금 3,148달러로 갈아타 받는다. 만약 영희 씨가 19세 이하 자녀나 장애 자녀를 두고 숨졌다면 이들 가족도 영희씨의 기록에 따라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전체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연금 최대 금액 총액은 영희 씨의 만기 은퇴 연령때 받는 연금 액의 150~180%다. 철수 씨가 영희 씨와 이혼했다고 해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영희씨 사후 영희씨의 기록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전체 가족 총액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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