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의 건축중인 한 고층 건물이 무단침입자들의 낙서와 심지어는 위험한 고공 낙하의 명소(?)로 등극하면서 세계적인 웃음 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LA경찰국(LAPD) 침입자 체포작전에 나서고 있다.
LAPD는 28일 철재 펜스를 넘어 무단 침입했던 5명중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고층건물 낙서 사건과 고공 점프로 지난 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됐었다.
LAPD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다운타운 중심부인 11가와 피게로아 스트릿의 ‘오션와이드 플라자’에 들어갔던5명가량의 그룹 중 2명이 체포됐다는 것. 이들은 쇠철망 담을 뛰어 넘어 공사중인 이 건물로 들어갔다가 체포됐다.
이들의 신원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20세와 24세라고만 밝혔다. 둘은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무단 침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건물 주위를 포위하고 확성기로 건물내 침입자들을 나오라고 경고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10억달러가 투입된 복합 건물로 지난 2019년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낙서범들의 천국으로 변해사고 있었다. 최근에는 낙하산 고공 점프사건까지 벌어져 캐런 배스 LA 시장까지 나서 단속을 천명했다. 이 건물은 LA 스테이플 경기장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지난주 LA시는 무단 침입을 막기 위해 건물 주위에 추가 펜스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달에만 여러명이 건물 안으로 무단 침입했다가 체포됐거나 벌금을 물었다.
지난 2월6일 LAPD는 건물내에서 있던 4명을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경찰은 현장에서 낙서를 하던 2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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