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상선 3척에 대한 미사일 공격 이후 이란 공격을 재개한 미군이 8일과 9일 이틀간 170개곳 이상의 이란 미사일 및 군 시설을 집중 타격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공격 중 하나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군사 전략가들은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부 정권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계속되는 협상에 동의하지만 ‘휴전은 지났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집중 공격 대상에는 방공망과 드론 및 미사일 저장 시설, 해군 고속정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700마일 이상 떨어진 이란 북동부의 철로도 폭격했다. 이는 이란의 계속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민간 시설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로 분석된다.
미 중부사령부의 팀 허킨스 대위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 군의 수송 인프라를 공격했다면서 무기와 탄약, 기타 군 장비를 계속 전장으로 보내는 철도 및 교량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란은 카타르와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가했다. 이들 공격은 모두 차단됐다.
민주당 연방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공격에 대해 무계획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주초 이란군은 한시적 호르무즈 자유 개방 협정을 어기고 호르무즈 해협 남쪽 오만 해역을 항해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과 카타르 천연가스 운반선 등을 포함한 3척의 상선을 공격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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