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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19 끝나지 않았다

wellbeing 2022.04.24 06:46 Views : 57

‘스텔스’오미크론 미국 감염 우세종으로

뉴욕 등 북동부 지역서 감염자 속출

 

 

미국 코비드 19 케이스가 감소하고 있지만 안심할 때가 아니다. 보건 관계자들은 ‘스텔스’ 변종을 부르는 BA.2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스’ 변종은 오미크론 변종(BA.1)의 하위종으로 오미크론과 잘 구별되지 않는다. 그래서 ‘스텔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BA.2 하위종이 요즘 미국의 또다른 우세종을 자리잡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 오미크론 하위 변종은 3월말 현재 미국 코비드 19 발병 케이스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1주전 39%에서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의 로첼 월런스키 국장은 “이 하위변종은 지난 2개월동안 원래 오미크론 변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미국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월런스키 국장은 “현재로서는 중증이나 면역 회피력이 크지는 않은 듯 하지만 감염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CDC는 BA.2 하위변종은 원래 오미크론보다 감염력이 60% 더 빠르다고 밝혔다.

이 하위변종은 지난 1월말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미국 발병케이스의 51~59%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 여름 미국을 강타했던 델타 변이 발병 케이스는 현재 0%이다.

그나마 미국은 나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BA.2 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코비드 19의 86%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 8일 감염률 34%와 비교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감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지난 2월 초만해도 1%를 넘지 않았었다. 

빠른 감염력이기는 하지만 미국에 또다른 폭발적 감염을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 

백악관 의학 고문 안소니 파우치 미국 감염병 국장은 케이스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미국인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WHO는 ‘스텔스 오미크론’과 함께 지난달 발견된 ‘델타크론’과 BA.1-B2.2 혼합형 등 총 3가지 변이에 대해 집중 감시하고 있다. 자넷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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