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관광을 나서려면 코비드 19 백신을 꼭 맞아야 될 것 같다.
미국 남부 제11 연방 항소법원은 대형 크루즈 운행에 필요한 CDC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앞선 하급 1심 법원은 크루즈 운행에 CDC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었다. 이번 판결은 1심 법원 명령의 효력 발생 10분 앞두고 이뤄진 것이라고 A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앞서 플로리다주는 크루즈 선 운행 재개 조건과 절차가 15만 9,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수백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 온 크루즈 업계에 큰 부담을 준다면서CDC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이에 플로리다 연방 지법은 주정부의 손을 들어줬으나 이번 항소 법원은 이를 뒤집어 수많은 승객이 장기간 함께 머무는 크루즈선의 특성한 방역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 돼야 한다면서 규정 준수를 명령했다.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CDC 규정한 재개 승인 절차가 크루즈 업계에 큰 부담이 된다”면서 규제 완화를 촉구했었다.
크루주 업계는 지난 5월 CDC가 일부 운항을 승인하면서 영업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CDC는 운항 승인을 받으려면 바이러스 차단 조치, 가상 운항 시험 등 4단계에 걸친 조건들을 지시했다. 하지만 이 승인 절차를 받지 않으려면 승객의 최소 95%, 승무원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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