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년 대선 도전을 꿈꾸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8월1일 최저임금 정규 인상일을 하루 앞둔 지난 31일 캘리포니아 주 최저 임금이 내년 1월부터 시간당 17.40달러로 인상된다면서 2009년 이후 정체된 연방 최저 임금의 7.25달러를 압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주지사의 이날 발표는 캘리포니아 최저 임금이 매년 8월1일 인플레이션에 따라 다음해 인상 폭이 결정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캘리포니아 재정 정책으로 캘리포니아를 세계 최강의 경제 성장 중 한 지역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미국 근로 가족들의 경비를 압박하는 일상 비용을 해결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공화당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인 스티브 힐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저 임금 인상은 스몰 비즈니스를 붕괴시켜 근로자를 오히려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캘리포니아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6.90달러다.
캘리포니아 최저임금은 2016년 제리 브라운 주지사때 미국 주에서는 처음으로 매년 인플레이션 비율에 따라 자동 인상되는 법을 만들었다. 이 법은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당시 최저임금은 15달러 였다.
이에 따르면 연방소비자물가지수를 근거로 최대 3.5%까지 최저임금이 인상되도록 되어 있다. 인상폭은 매년 8월1일 이전에 조정된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중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주다. 워싱턴 DC는 시간당 18.40달러다.
캘리포니아는 특히 2024년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 임금을 시간당 20달러로 올렸다. 대상은 전국 60개 이상 지역에서 체인점을 둔 식당에 한한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현재 피자헛과 시나본과 같은 체인점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고 올해 초 칼스 주니어는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20달러 최저 임금을 언급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는 2023년 노조의 지지를 받는 의료시설 종사자 최저 임금 인상법을 통과시켰다. 대형 시설에서 근무하는 의료시설 종사자의 시간당 임금이 7월부터 24달러에서 25달러로 인상됐다.
한편 웨스트 할리웃과 에머리빌을 포함한 일부 도시는 시내 시간당 최저임금을 20달러 이상 인상하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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