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부터 푸드스탬프 규정이 바뀐다. 푸드 스탬프는 연방정부의 식품 보조 프로그램으로 SNAP이라고 부르며 EBT라는 카드에 돈이 적립돼 사용된다.
푸드 스탬프 역시 연간 생활비 조정(COLA)에 따라 금액이 조금씩 상승한다. 이에 따라 워싱턴 DC와 미국 48개 주에서 3인가족을 기준으로 23달러가 오른다. 5인 가족은34달러, 독신은 8달러가 인상된다. 하와이와 알래스카, 괌,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는 물가가 비싸 이보다 더 받는다.
미국내 약 3,700만명의 저소득층이 이 푸드스탬프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새 법에 따라 10월 1일부터 주정부의 부담이 50%였던 것이 앞으로는 75%로 증가한다. 주정부 부담을 더 늘린 것이다. 그동안 느슨하던 자격 심사를 주정부가 더 철저히 하라는 의도다. 문제는 주정부 부담이 크게 늘어나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푸드스탬프를 받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25년 7월 이후 전국적으로 470만명이 자격을 잃었다. 지역별로는 애리조나가 가장 많아 대상자 절반이 자격을 상실했다. 근로 자격 강화와 불법 이민자의 연방정부 혜택 불허 정책때문으로 풀이 된다.
자격을 잃은 사람들은 푸드 뱅크 등 다양한 식품 보조 프로그램에 의지하고 있다.
애리조나 푸드뱅크 네트웍에 따르면 지난 4월84만3,000명이 식품 무상 지원 서비스에서 식품을 받아갔다. 전년동기 8%가 늘어난 수치다. 부모가 푸드 스탬프 자격을 잃게 되면 자녀들도 학교 급식 자격에 문제가 생긴다. SNAP을 잃은 가정의 자녀 83만2,000명이 무료 급식 자격을 잃거나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해야 급식을 받을 수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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